전문가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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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에게 담배는 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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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태훈/ 부천세종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 작성일 | 2013-09-27 | ||
출처 | 중앙일보 | ||||
담배와 술이 고혈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자신이 고혈압에 걸린 사실을 알고 나서도 흡연과 음주를 단칼에 끊어낼 수 있는 환자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고혈압은 그 자체만으로도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인데, 여기에 흡연까지 할 경우 합병증 위험이 더욱 커진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담배 속에 포함된 각종 화학물질이 혈관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킨다. 한 개비의 담배를 피우면 혈관 수축 상태가 30분간 지속되고, 이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는데 하루 한 시간 간격으로 흡연을 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혈압이 높은 상태가 되어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진다. 이 때문에 고혈압 환자가 흡연을 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뇌졸중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흡연은 한 마디로 말해 고혈압 환자에게 독이나 마찬가지다. 고혈압 환자라면 반드시 담배부터 먼저 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인 제 2기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 합병증의 위험이 더욱 크므로 진단받는 즉시 약물 치료와 금연 등 생활요법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제2기 고혈압 환자는 적극적인 혈압관리를 위해 처음부터 2가지 이상의 약제를 사용하여 혈압을 조절하는데, 최근에는 2가지 약제를 하나의 알약에 담은 복합제가 나와 있어 복용이 쉬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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