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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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1사단 내달부터 영내 '금연'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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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09-05-07 |
| 출처 | 연합뉴스 | ||
|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이 군부대로는 처음으로 영내 전체에 대한 '금연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해 군 전체를 '저탄소 녹색사단'으로 만들기 위해 5월 한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6월부터 영내 전구역에 대해 금연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부대측은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내달부터 영내에서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그 벌금을 모아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해병대 1사단의 전체 영내 면적은 1천917만3천여㎡(580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내 최대면적의 금연구역이 될 전망이다. 부대 관계자는 "군대는 담배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 담배를 끊는 곳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해 먼저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금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병대 1사단의 금연구역이 실내 뿐 아니라 영내 전체가 되면 영내에서만 활동하는 사병들의 기본권이나 인권침해 논란이 일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사단내에 흡연자가 전체의 60-70%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상명하복이 생명인 군의 특성상 금연운동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사병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만 등으로 조직 관리가 비효율적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부대 관계자는 "전체 장병들에 대한 강제적인 금연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하사 이상 간부들은 반드시 금연하는 대신 사병들은 계도를 통해 자율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연합뉴스 2009-0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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