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피웠던 담배를

5란 숫자를 나이앞에 달고나니

거울에 비친 짜글짜글한 얼굴과 튀어나온 배

그리고 어느틈에서 인가 없어지기 시작한 머리카락 등등

초라해진 내모습에서

더이상은 늦춰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앞서

어제부터 정다웠던 친구와 이별하고자 합니다

첫날이다 보니

참 어렵네요...

그 동안 무심코 했던 습관들을 벗어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계신분들의 격려와

내 자신에게 다짐하기 위함입니다..

다들 힘내시고 화팅~~~

1년뒤 자랑스러운 내모습과 여기에 다시 쓸 글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