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체험 및 비법전수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체험 및 비법전수 (금연비법 및 감명 깊은 글은 추천을 통해 추천글 보기로 이동됩니다.)금연아이콘 소개

금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 저속한 표현, 타인의 명예훼손, 상업성, 불 건전한 내용의 게시글을 게시할 경우
임의로 삭제될 수 있으며 금연길라잡이 서비스 이용에 불이익이 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커뮤니티 글을 제외한 기타 문의글은 온라인상담실 또는 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시 게시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주말의 위험이 도사린다. 상세 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주말의 위험이 도사린다.
작성자 김승영 작성일 2011-11-28
조회수 868 추천수 0

주말에는 가족과 있는시간이 많아 한귀로부터의 유혹이 덜 할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매우 위험한  주말을 보냈다.

토요일 아내와 마트도 가고, 아이들과 옷도사러 나가고, 조금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어느 정도의 흡연 욕구가 있었다. 특히 이발하고 나오면서 한대 피워물고 싶은 간절한 욕구 그러나 그정도는 참아낼 수 있었다. ( 한가지 아직 집에서는 제가 금연중이란것을 모른다. 그래서 내가 하는행동이 좀 이상하다고, 말이 많아졌다고, 안전부절 못하고 신경질내고 욕도한다고 뭐라고 함).

일요일 아침에 성당에 다녀  오고나서 좀 심심해서 생강차나 만든다고 수선을 피우고, 손수 점심에는 칼제비를 만들어 아내에게 바치고.. 나름 담배생각 안나게 하였는데, 문제는 오후이다. 매주 인근사람들과 일요 족구를 한다. (오후 2시부터 해질때까지). 전에는 한두게임 하고나면 몇몇간 담배를 피워 물었다. 그런데 지금도 그 시절이 그리워 목구멍에서 자꾸만 담배를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설상가상 어느 한분이 소주와 막걸리함께 우럭 매운탕을 끊여 왔다. 몇잔의 술이 몸에 들어가더니, 음메 나더러 어쩌라고...'담배 하나만 줘봐' 라고 입에서 맴돈다. 그러나 술과 매운탕 이런 유혹을 물리쳐야만 했다.

그런데 또 있다. 저녁 7시 번개 모임

오리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이집은 방안에서 담배를 피워도 괜찮다고 재털이까지 준다,(금연실이 아님). 3명의 친구들은 모두 담배를 피운다 나만 금연자다.

내가 담배가 해롭다. 누구든지 마음만 있으면 끊을수 있다. 같이 금연을 하자 라고해도 다들 시큰둥하면서 오히려 나에게 공격을 한다.

담배피워도 오래만 산다. 피우고 싶으면 피우는것이 낳다. 금연하려고 스트레스 받느니 담배피우는것이 덜해롭다. 등등.(그래도 존버정신으로 참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당구장...!

게임이 잘 안된다. 전에 당구자 잘 안되면 니코틴 부족이라고 담배를 피워 물었다.

또한 으레 당구장에선 담배를 피워무는 것이 자연스러운 장소이다. 정말이지 술을 먹은 상태에서 당구를 치는데 나도 더이상 금연의 한계에 다다른 상태가 된것이다. 

테이불에 불 붙여있는  친구의 담배를 잡았다. 담배연기가 허공을 향해 피어 오른다. 얼마나 갈망하였지만 억눌리던 순간이 아닌가? 모든것이 떠오르지 않았다.

금길이 뭔지, 금연이뭔지. 나름 약속했던 기억들이 사라져 그져 몸이 원하는대로 맡겨진 상태다. 

순간, 담배를 입에 물지 않고 코를 향해 냄새를 맡았다.  그런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정말 향기롭고 달콤하고, 포근하고, 구수하며, 안식처야 할 담배가 반대로 역겹고 토할 듯 한 냄새와 기침으로 내 기억속의 담배와는 전혀 다른 기억과 후각으로 다가온 것이다.

나는 기침과 함께 담배를 내려 놓았다.

만일 내가 코로 냄새를 맡지않고 입으로 흡연을 하였더라면, 또는 새 담배에 불을 붙여 흡연을 하였더라면 어찌되었을까?

나는 정신을 가다듬었다. 이래선 아니된다. 내가 한귀의 유혹에 넘어가 한가로이 놀아날 시간이 없다. 내가 가야 할 길이 있는데 이렇게 얼마되지도 않아서 무너진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다. 그래 무조건 존버하는거야.

집에 들어오기전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래미들과 같이 집으로 걸어오면서 난 속으로 '승영아 참 잘했다. 네가 만일 담배를 피웠더라면 이놈들을 어찌 보았을거니!  정말 잘했다 스테파노야, 정말 잘했어!' 하고 외쳐댔다.  

전체댓글수 0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