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청년 입니다. 금연은 10월 13일부터 시작해서 39일째 되었구요..

그런데 이게 금단증상인지 당췌 확신이 서지 않아 글을 쓰게 됐습니다.ㅠ 금연을 처음 시작한 날부터 금단증상은 시작됐습니다.

남들이 한다는 모든 금단 증상들이 왔어요.. 어지러움, 무기력감, 피곤함, 졸림, 손발에 힘 없음, 메스꺼움, 변비, 설사, 약간의 복통, 갈증, 혀 통증, 오른쪽 옆구리 및 등 통증, 눈 침침,눈 부심, 밤눈 어두워짐 등등..또한 우울감, 짜증, 신경과민 등도 한꺼번에 왔습니다..ㅠㅠ

믿겨지지 않으시죠??ㅠㅠ진짜 하루하루가 지옥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취업 준비생이라 스트레스가 더 해진것도 문제가 된것 같기도 하네요..

현재도 대부분의 금단증상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견딜만한 수준인데.. 문제는 어지러움 과 옆구리 및 등 통증, 우울증, 신경 과민 입니다..

옆구리 및 등 통증은 신장에 문제가 있다는 인터넷 이야기가 있어서..병원에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받았지만.. 신장 쪽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구요. 단 콜레스테롤과 혈당이 조금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옆구리 통증이 가시지 않아, 한의원에 가보니, 신장이 약해졌다고 약(신장 관련및 수분대사 원활히 하는)을 해주시더라구요..

그약을 보름정도 먹었는데..희한하게도 통증이 사라졌었습니다...결과론적으로는 신장이 현재 약해져있다는 소리였죠.

약 복용이 끝난 후, 옆구리 및 등 통증이 재발하여 도무지 않되겠어서, 방사선과 방문하여 복부 초음파를 받아 봤습니다. 결과는 지방간 살짝 있고, 신장이나 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겁니다..ㅠ

왜 한방에서는 잡아내는 증상을 병원에서는 못 잡아내는지..내가 진짜 신장이 안좋은게 맞는건지..(사실 한방의 신뢰도가 크지 않습니다)아니면 이것이 금단 증상인지 당췌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이제 신경과민이랄까요..약간의 정신병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ㅠㅠ혈액검사와 소변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진건 아닌지..진짜 신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해야하는 일과는 하지 못하고..인터넷으로 검색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ㅠㅠ 더불어 어지러움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신경적으로 더욱 예민해 있는 상태이구요..ㅠㅠ

요즘은 밖에 나가는것도 사람들 만나는것도 싫어집니다..그냥 하루종일 집에만 있구 싶구요..ㅠ

메스꺼움도 여전해서 입맛도 없는데 억지로 먹고 있습니다...살도 조금씩 빠지는 듯하고..ㅠㅠ

정말 웃긴건 이런 모든 증상이 담배를 끊은 후 발생했다는겁니다....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담배를 다시 한번 펴볼까??펴보면 이런 증상들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ㅠ 금연 선배님들...이런 증상들이 금단현상이 맞나요??ㅠㅠ

맞다면 대체 언제쯤 없어 질까요??ㅠㅠ 옆구리및 등 통증 이나 어지러움 둘 중 하나라도 사라지면 소원이 없겠습니다..ㅠㅠㅠ

아 힘 좀 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