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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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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그의 정체는(3)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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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그의 정체는(3)
작성자 강금주 작성일 2004-06-15
조회수 752 추천수 0
"모르는 사람이야." 그녀의 말에 그는 처음에는 멍청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잠시후 믿기지 않는 어투로 그가 그녀의 말을 다시 확인했다. 그녀는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더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인데 왜 그냥 있었는데?" 의문이 가득섞인 어투로 그가 물었으나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그녀가 어떠한 이유로 그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했다. 모르는 남자가 그녀의 뺨을 다정스레 쓰다듬을리도 만무하고 그녀가 모르는 남자의 그런 행동을 다소곳이 받아들이고 있을리도 만무한 것이다. "괜찮아. 말해봐. 누구야?" 그의 진솔함이 담긴 말에 그녀는 고개를 들어 한마디씩 딱 딱 끊어 대답했다. "모르는 사람이다." "모르는 사람인데 왜 그냥 있었는데?" "그냥" 그녀의 대답에 그는 화가 많이 났다. 한 테이블 건너 좌석에 남녀 쌍쌍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에게 그의 험악한 시선이 날아가자 그들은 곧 일어나 나가버렸다. "나가자." 그녀가 일어섰다. 그는 묵묵히 소주 한 잔을 입속에 털어넣고 그녀를 따라 일어났다. 결국 그날 그는 이별의 말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녀가 가만 있었던 이유는 무었일까? '모르는 그 남자'는 왜 그녀의 뺨을 다정스레 쓰다듬었을까. 알 수가 없다. 굳이 추측을 해보자면, 그날의 분위기가 그랬다. 그녀에게는 따스한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했고... '모르는 그 남자'의 만취한 눈에 혼자서 쓸쓸히 술 마시고 있는 그녀가 너무나 측은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래서 이심전심이 되어 '모르는 그 남자'와 그녀가 그러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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