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엔 바다낚시를 갔습니다.

그날은 제 결혼기념일 28주년이기도 하여 집사람과 동행했습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져서 올해 마무리 낚시를 하려고 간 선상낚시...

세상일을 잠시 접어두고...

태공이 되어.. 낚시를 시작하려는데...

제 양옆에서 뿜어내는 담배연기가...

계속 코끝을 매웁게 자극합니다.

배내부에서 태우는 것은 않되지만..

외부(선상)에서의 흡연은 마냥 괜찮습니다.

그날 배에 탄 18명정도의 모든 사람들이 거의 피우는 것 같더군요~

그날은 사리물때라서 고기가 잘 잡히지 않으니...

연신... 담배를 물고 시위들을 하시고...

누구를 탓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사람과 나는.. 좀 힘이들었습니다.

예전엔 저도 골초시절엔 ...배에 오르기전에 피우던 담배는 제외하고

추가로 2갑을 꼭 사갔습니다.

즉 8시간동안에 담배 2갑반이상을 태우는 것이지요~

그러나 요즈음.... 저는 담배대신 꼭 사가는 것이 있습니다.

막대사탕 5개... 그걸로 족합니다.

"공기 맑은 곳에서는 담배냄새가 없었으면~" 하는 저의 조그만 바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