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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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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고백...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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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고백...
작성자 이상인 작성일 2004-06-07
조회수 985 추천수 0
금연 오늘로서 7일차 인데요.... 패치를 떼고 어제부터 견뎠었는데, 오늘 좀 심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거든요. 자꾸 담배 생각이 나서, 편의점에서 금연초를 사서 한대 피우고...운동도 하고, 녹차도 마시다가.... 결국 담배 한갑을 사서 한대 피웠습니다. 7일전에 입몸이 안좋아 스켈링을 하고 시작했었는데, 몇일전부터는 목까지 부어오르면서 먹고, 씹기도 힘든 형편이었답니다. 한까지 피우는데... 머리가 핑돌면서.... 눈물도 핑 돌더군요. 20년동안 하루 한갑 이상피다가 처음으로 일주일을 버텨본 것이었는데... 저의 나약함에 화도 나고... 담배 맛도 모르겠고....온몸이 어지럽기만 하네요. 제가 담배 끊기를 바라며 매일 기도드리는 어머니께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정말 중독은 중독인가 봅니다. 거의 모든 가게에 붙어있는 담배 싸인들.... 그리고 너무나 예뻐 보이는 담배케이스.... 잊으려고 껌, 사탕, 은단을 씹고, 녹차에 운동까지 했건만... 결국 일주일 만에 무릎 꿇었네요. 또 다시 이놈의 노예는 되고 싶지 않네요. 다시 금연 일지를 쓰면서 시작하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처음으로 일주일을 버텼던 것처럼...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나 맛도 없고 어지럽기만 했던 담배 맛을 생각하며 환상을 버리려 합니다. 역시 저는 흡연 환자였습니다. 중독된 흡연환자. 중독으로부터 자유로울 때를 기다리며... 다시 시작해보렵니다. 일단.... 날짜 재조정은 못하겠네요... 그동안 버틴 것이 억울해서요. 약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한까지 귀신에 홀리지 마시고...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방금 사온 담배는.... 아깝지만, 독약이라 생각하고....물에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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