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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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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금연 동기 소개
작성자	bin	작성일	2004-06-07
조회수	939	추천수	0
나의 금연 동기 1. 끊임없이 올라가는 담뱃값 - 이렇게 올려도 필 놈은 다 피겠지 하는 국가의 속보이는 상술이 기분 나쁘다. 내가 지놈들 호군가? 2. 내 돈 주고 사서 피는 담배인데, 나를 바보 취급하는 주변 분위기가 기분 나쁘다. 꼭 무슨 미개인이나 범법자, 또는 의식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 취급을 한다. 담배 안 피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나도 안 필 수 있다. 끊어 줄게. 3. 담배를 많이 피고 난 다음날 와이셔츠를 입으려고 들면 풍겨오는 담배 냄새가 내가 맡아도 역겹다. 4. 목이 상쾌하게 탁 트인 느낌이 없고, 늘 뭔가가 기도에 더덕더덕 붙어 있는 느낌이어서 '흠, 흐음'하는 소리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채치기라도 하면 가래가 튀어 나온다. 그리고 노래를 해도 목소리가 맑게 잘 안 나온다. 5. 담배를 피고 난 직후에 워낙 주변에서 담배 냄새 난다고 인상을 쓰고 잔소리를 하는 바람에 그 냄새를 없애려고 껌을 씹거나 은단을 먹는 것도 귀찮다. 6. 어디 나갈 때, 특히 주머니가 별로 없는 여름옷을 입고 나갈 때 담배나 라이터는 소지하기에 제법 부담이 된다. 7. 담뱃갑에 담배가 몇 가치가 남았는지 확인을 종종 해야 한다. 집에 들어갔는데 담배가 없으면 다시 나오기 귀찮으니까..... 8. 담배를 필 수 있는 사회적 공간이 자꾸 줄어드는 것도 하나의 부담이 된다. 예전처럼 아무데서나 피다가는 또 다른 사람들한테 미개인 취급 당하니까... 그래서 담배 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다니는 것도 하나의 부담이다. 9. 고향에 계신 노모의 간절한 바람, 그리고 새끼들의 걱정스런 눈빛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겠다. 10. 언젠가는 끊어야지 하는 마음이 늘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어서 담배 피는 것도 편치 않고 하나의 스트레스다. 담배 안 피는 것이 대단한 일인 양, 담배 끊은 것이 엄청난 일인 척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나도 담배 안 피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담배 안 피고 사는 것은 대단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대들도 아시라. 그리고, 제발 내가 담배 안 핀다고 해서 담배 피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미개인 취급하는 좁아 터진 사고에서 좀 벗어나시라. 피는 사람은 피는 대로, 안 피는 사람은 안 피는 대로 다 이유가 있고 그게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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