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담양에 있는 병풍산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차로 약15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삼인산, 불태산과 서로 인접해 연결되어 있고

주변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틈만 나면 이산 저산 산행도 하고

산책도 하며 한 달에도 두세 번씩 찾는 곳입니다.

이번 산행코스는 한재골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만남재와 투구봉을 거쳐

병풍산 정상과 천자봉(옥녀봉)을 지나 성암야영장으로 내려와

다시 만남재로 올라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약 10키로 코스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훌륭해서 내장산과 무등산을 비롯한

전남북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너른 담양 들녘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가을 늧더위와 싸워가며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을 올랐건만, 일주일새에 완연한 가을이 느껴집니다.

정말이지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금연초보자님들 날짜가 안 간다고 너무 바둥대지 마세요!

나중에는 가는 세월을 붙잡고 싶어집니다요. ^.^;;;

무료함이나 달래시라고 산행길에 재미삼아 찍은 사진중 일부를 올려봅니다,

야생화와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

그리고 높고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황금벌판을 바라보며 잠시 시름도 한귀도 모두 잊고

잠시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이번주말에는 무등산 신선대와 중봉부근에서 춤추는 

억새의 은빛물결 향연을 즐겨볼까합니다.

금길동지 여러분께서도 담배와 끊은 연을  자연과 맺어 보심이 어떨런지요!

모쪼록 풍요롭고 즐거운 나날이 이어지시길 빕니다.

요즘 몇몇 분들이 즐거운 금연을 위해 많이 애쓰시는 마음을

느끼며 저 또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모두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며 즐겁게 금연생활 이어가시길....

투구봉

병풍산정상

천봉과 불태산

투구봉에 오르니 가을향기가 밀려온다.

투구봉에서 조망한 삼인산과 뒤쪽의 무등

그리고 내장산과 백암산 줄기

억새가 제색을 내기 시작했다.

담양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간다.

표지는 천자봉인데 옥녀봉이라 불리는 이유는 뭔지....

굽이굽이 산...

담양읍도 한눈에 조망된다.

청소년 수련원입구의 메타세콰이아

I Giorni Dell` arcobaleno(무지개의 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