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곧 점심이 되긴 하겠네요...;)

남자친구 금연 때문에 어제 처음 가입하고 글을 썼는데...

남자친구가 잘 해내고 있대요. 생각도 안 든다네요?

친구들한테도 말해놨대요.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저에게 흡연하는 걸 들켰을 때 이렇게 말했었거든요.

잘 참고 있었는데, 저랑 좀 다투니까 또 생각이 났었다고.

사실 다툰게 아니라 제가 일방적으로 질투를 했습니다^.^;

제 앞에서는 화도 안내고 그래서 정말 속깊은?! 남자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뒤에서 흡연으로 화풀이를 하고 있었더라구요 ㅜㅜ

오늘 아침에 잠시 만나서 혼자 공부하는 저를 위해 힘내라고 쓴 편지를 주겠다 했습니다.

편지쓰는 것도 금연하는 것도 기특해서 등굣길에 차로 태워주려고 했었어요. 

(남자친구는 학교 다니고 있고, 전 졸업하고 시험준비중입니다. 히히)

그런데 먼저 가버렸다는거에요! ... 약속을 잊고 ㅜㅜ

조금 화가 나서 뭐라 하고 싶었는데... 그럼 또 스트레스 받고 ... 그게 생각날까봐 참았습니다!

처음엔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고 답답하고 그랬는데

시간 지나니까 뭐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낼뻔 했고,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리고 여기 들어와서 제 글에 달린 답글과 댓글들을 보니까 정말 힘이 되구요!

찬교 님, 연진서진아빠 님께서 인내하라고 하셨잖아요? 정말 꾹 잘 참아 보려구요 ^.^

음... 많은 글들을 읽어보니 3일 정도 되면 생각이 난다 하시고 힘들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5일째인데 아무 생각도 안난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런 분들도 계셨나 해서요.

이러다가 갑자기 확~~~~~~~ 생각나서 못참을까봐 걱정도 되고 ㅜㅜ

GISMAN 님께서 여자친구 분께 2~3개 핀다고 속였다 하신 댓글 보고 .........

'아, 얘 혹시 한개 피워놓고는 나한테 아닌척 하는건가? 이렇게 괜찮을수가 있나...'

이런 의심도 들고.... ㅜㅜ 하지만 그런 마음은 다시 꾹꾹 누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말벌 님 댓글 보고 "스탑스모킹"이라는 책 당장 주문했어요ㅋㅋㅋ 저도 좀 읽을까 싶어요.

그리고 .... 투가리 님의 방법.... 과연 통할까 싶지만... 혹시 나중에 힘들어하면 꼭 써볼게요 히히

그런데 할쭈있어 님께서 말씀해주신 패치 이런거 몸에 붙이는건가요?

음......... 남자친구 몸에 붙일 용기가 안나요 ㅜㅜ 화낼것 같기도 하고 ...

그래서 일단 믿어보려구요 ^.^

제임스 님... 정말 부럽구... 감사드려요 >,<

제 남자친구도 담배 vs. 사랑 에서 사랑을 택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