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그늘에서 배깔고 엎드려, 등에는 냉동실에서 금방 꺼낸 아이스팩을 올려놓고, 팥빙수를 먹으며 만화책을 보고 있는 작은딸 서진이의 피서방법]

술에대한 이야기가 여럿 보이는군요.

담배 못지않게 오랜 시간을 곁에서 동고동락했던 술.

적당히 즐기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어디 술이란 것에 적당이란 말이 있나요?

그래서 언젠가는 헤어져야하는 벗임에 틀림없습니다.

담배처럼 헤어지고 나면 한동안 서먹서먹하고

하는 일마다 서툴지만 담배보다는 한결 수월하게 곁에서 멀어져 갑니다.

담배 끊고, 술마저 끊으면

사는게 재미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에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라도 받는다면....히유~~~

걱정스러우시죠?

하지만 우리가 항상 하는 말이 있잖습니까?

<담배가 해결책은 아닙니다> 하는 것처럼

<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마음먹기에 어려운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열심히 건강 챙기시고

열심히 생활하시다보면

행복이란 평화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한귀란 귀신과 싸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평금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잊고 있었던

<목주변 두드러기> 증세에 신경을 쓰고있는 어제와 오늘입니다.

이것 또한 저번 기억처럼 언젠가 자연스럽게 사그라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