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수있기 전부터 당신은 제 옆에 있었습니다.
   
때론 당신의 빈자리로 마음아파 밤을 새며 그리워 했고
제 가슴이 당신을 부를때 뜨겁게 안아주었습니다.
다시 만나 절대 헤어지지 말자 약속을 하고
   
주위의 반대에도 어떤 망설임조차 용납하지 않았던 우리였습니다.
제가 아플때도 기쁠때도 힘들어할때도 항상 당신이 있었기에 견뎌냈었죠
하지만, 너무나 당연히 제 옆에 있었던 당신이기에
   
당신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지루해졌고 새로운 감정을 바랬던 우리는
   
이렇게 다시 돌아오기 힘든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코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빈자리를 제 사랑하는 가족들이 채울수 있으니까요.
   
훗날 많은 날이 흘러 당신을 먼 추억속에서나 기억할 날이 오겠지요.
   
나 말고 다른 이를 저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계실 당신에게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자아자 파이팅~~~=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