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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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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마을의 5월풍경 구경하세요!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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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마을의 5월풍경 구경하세요!
작성자 배석인 작성일 2011-05-18
조회수 1691 추천수 0

 노짱님의 서거 2주기를 1주일여 앞두고,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그리운 봉하마을을 찾았다.

그토록 가보고 싶었으면서도 찾아 가는데 꼬박 2년이 걸렸다.

남해의 상주해수욕장에서 여섯시에 출발하여

봉하마을에 도착하니 아홉시경이다.

 

봉하마을이 가까워지니 도로변에 노랑바람개비가 돌고

사자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아직 이른 시각이라 주차장에 차는 많지 않으나 하나 둘씩 몰려들기 시작한다.

사자바위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노대통령님의 생가가 보인다.

나도 몰래 눈물이 핑 도는 건 무엇 때문인지???

아담하다기 보다는 초라한 규모의 초가삼간이다.

 

대부분의 개구리들은 올챙이적 일을 깔끔하게 지우고 잊고 살건만,

어찌 바보같이 올챙이 시절을 잊지 못하고 그 모진 고생을 하며

민초들의 손을 잡아주려 했었더란 말이요.

사람들은 그런 당신을 사랑한다고, 안 잊겠다고......

영원히 바보로 기억하겠다고 하더이다! 

 

생가를 둘러보고 나서니 좌측에 추모관 앞에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추모관 관람은 뒤로 미루고 봉화산 사자바위를 배경으로 자리한

묘소를 찾아 참배를 드린다.

묘소의 좌측 방향으로는 대통령님이 마지막 운명을 함께한 부엉이 바위가 묵묵히 서 있다.

우리도 말없이 봉화산으로 향한다.

대통령의 길이라 명명한 산길을 따라 먼저 사자바위(봉수대)를 오르고,

정토원 길로 내려가니 수광전에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님의 영정이 나란히 모셔져 있다.

두분의 영전에 제주를 한잔씩 바치고, 호미든관음상을 거쳐 부엉이 바위에 도착하니

이곳은 의경 두명이 지키고 있다. 

부엉이 바위 아래로 하산하여 유명을 달리한 장소를 둘러 본다.

 

그리고 사진전을 둘러보고 추모관으로 향한다.

추모관을 둘러보는 촌노들의 눈빛에 애절함과 간절함이 묻어 난다.

무엇이 이 들의 마음을 이렇게 슬프고 아프게 하는 것일까?

 

화포천을 두루 둘러보고 싶었지만 묘소 좌측 도로 건너편에 있는

생태연못의 습지를 둘러보며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생태연못 주변의 화초와 습지의 연꽃이 노짱님의 얼굴을 닮았다.

생태연못의 한쪽에선  체험학습을 나왔는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한데 어울려 있다.

봉하마을에서의 3시간은 내게는 너무 짧았다.

혼자였다면 거의 종일 주변을 거닐었으리라!

그러나 몰려드는 추모 인파를 생각하면  나 한명이라도 자리를 피해줌이

예의를 지키는 길일거라고 위안하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오리라는 기약없는 기약을하고

나의 사랑 평생지기가 가고 싶어하는 환상의 섬 외도가 있는

거제행 거가대교를 향해 길을 떠난다.

사진전과 추모관, 그리고 생태연못의 사진은 다음 글로 따로 올린다.

 

윗 사진은 봉하마을로 오며 남해에서 삼천포로 빠지는  길목에서 찍은 남해의 비경 중 하나이다.

바다가 거대한 호수인양 잔잔하기 그지 없다.

남해시 창선면 해안도로 변 바다풍경

 

 

 

- 삼천포대교 직전의 초양대교 -

봉화산의 사자바위만 보아도 봉하마을임을 금방 알아 보았다.

주차장에서 올라와 사자바위 방향을 보면 바로 노대통령님의 생가가 있고,

생가뒷편은 진시황의 아방궁보다도 화려(?)하다고 소문난(정신병자들에 의해)

대통령 사저로 권여사님의 생활공간이다.  

생가의 규모가 참으로 단촐하다.

 

 

 

 

 

 

 

 

 

 

 

 

생가의 도로 건너편에 있는 노통님의 추모의 집 앞에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른 시각임에도 묘소를 찾는 추모객들이 많다.

묘소를 찾아 분향하고, 헌화하며 가신 님을 기리다.

 

님은 갔지만은 우리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얐습니다.

 

 

님은 영원히 외롭진 않으실 겁니다.

사자바위는 묘역을 지키는 수호신은 아닐까?

묘소의 왼편에는 부엉이바위가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

 

 

묘소에서 바라본 대통령 사저

부엉이바위 앞을 지나 대통령의 길을 따라간다.

 

 

대통령의 길은 사자바위 방향이다.

 

사자바위에서 바라본 묘소와 마을 전경

묘역앞 우측에 생가와 사저이고, 도로건너편 노통님의 사진옆에 있는 긴 건물이 대통령 추모관이다.

그리고 사진의 좌하부 묘역의 도로 건너편에 생태연못이 위치해 있다.

마을앞 농지는 오리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묘역의 바로 좌측의 생태연못에는 연꽃과 창포 등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사자바위앞에서.....

 

 

정토원의 수광전에는 두분 대통령이 나란히 모셔져 있다.

봉화산 정상의 호미든관음상은 오른손에 호미를 들고 서 계신다.

어쩌면 옛날 이 지역주민들의 생활상을 대변하는 건 아닌지.....

 

정토원에서 생가방향으로 가다보면 부엉이 바위가 나온다.

옛날에는 이 곳에 부엉이가 많이 살았다던데.. 

 

부엉이 바위앞에는 목책이 둘러서 있고 출입을 통제한다.

 

마애불

 

부엉이바위와..

마지막 유명을 달리하셨던 장소.

삼가 명복을 빕니다!

 

***********************************************************************************

 

노대통령님의 생가와 묘소 그리고 대통령께서 걸었던 봉화산길을 따라 걷고 나서,

대통령의 생전에 사시던 사저 앞에 있는 추모의 집으로 향한다.

추모관 앞에는 멋있는 싸나이가 밝게 웃으며 우리를 반긴다.

그래요!

어찌 당신을  잊겠습니까?

당신은 대한민국의 역사요, 민초들의 벗이요, 대변인 이었음을 

우리 모두가, 그리고 역사가 증언할진데...

 

추모의 집 앞 광장이라기 보다는 마당에는 대통령님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추모의 집 왼쪽 방에는 기념영상물이 상영되고 있고,

오른편에는 영욕의 세월을 시대별로 조명한 사진과

노짱님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추모관을 둘러보고는 묘소우측 도로건너편의 생태연못의 습지로 향한다.

산책로변에는 양귀비꽃이 환하게 웃고,

생태연못의 어귀에는 꽃창포가 푸르고, 연못안에는 진흙탕속에 연꽃이 독야청정하다.

체험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은 습지의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나보다.

 

비록 당신은 갔지만 모두의 가슴속에 당신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당신이 무슨 힘이 있어 이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건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추모의 집 앞의 노짱!!!!!!!

추모의 집 전경

 

추모의 집 앞에는 젊은 사자가 때로는 표효하고, 때때로 울고 웃으며 애환을 함께하는 모습이 전시되고 있다.

 

 

 

 

바라보는 눈길이 애처롭기 그지없다.

 

 

 

 

 

추모의 집 좌측 방에서는 노통님의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영상물 캡쳐 사진들

 

 

우측방에 들어서면 손녀와 자전거를 타고 계시는 눈에 익은 사진이 먼저 반긴다.

 

통로 가운데 탁자에는 촛불이 그리고 전면엔 리본으로 수놓은 대통령이 애처롭게, 그러나 밝게 웃고 있다.

 

우측에는 시대별 성장과정과 정치역정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고.............

 

 

 

 

 

 

 

전면의 대통령님 초상은 노란리본 하나 하나가 모여 형성되었다.

 

좌측에는 기록영상과 사진 그리고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 앞에서 떠날 줄 모르고 한참을 서 계신다.

유품들을 둘러보는 촌노들의 표정이 하도 애절하여 한컷 찍으려다 차마 담지 못했다.

 

 

정오가 가까워 지니 추모물결은 더욱 거세지고..

 

우리는 생태연못의 습지로 향한다.

 

노랑꽃창포도 연꽃도 프레카드속의 노짱도 모두 밝은 표정이다. 

 

산책로변에는 하얀안개와 붉은 양귀비꽃이 조화를 이뤘다.

 

 

다육식물 송엽국이 탐스럽게 꽃을 피웠다!

 

이 곳은 아마도 체험학습을 나온 듯....

 

 

 

무엇을 하는지 보이지 않는 표정들이 무척 진지해 보인다.

괭이밥도 제법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노짱, 당신이 있어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이 생태연못도 당신의 정신과 함께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아름다운 생태연못도...................

 

당신이 기거하던 아방궁 보다 화려(?)하다는 사저도.......

 

당신이 거닐었고 당신을 찾는 이들이 오가는 이 길목도.................

님이 누워 계신 묘소와 님을 지키는 부엉이, 사자바위와 님의 영정을 모시는 정토원도.........

너무나 아담해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님의 생가도.........

 

뒤로 하고 다시 찾을 날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립니다.

또 반드시 찾아 오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아마도 많이 바쁘시겠지요.

부디 그 쪽 세상에서는 이 곳에서 보다 조금 더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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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남해와 김해를 거쳐 거제도에 다녀왔습니다.

담배는 이미 잊었기에 담배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금연과는 무관한 내용이지만,

관심있는 분들 보시라고

그냥 올려봅니다.

금연에 도움이 안되더라도 눈요기라도 되시길 빕니다.

가능하면 금연의지를 다지신다면 더욱 좋겠구요.

여러분의 평금과 즐거운 봄날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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