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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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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중독자....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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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중독자....
작성자 김승모 작성일 2011-02-27
조회수 2030 추천수 3

전 담배중독자입니다.

13일간 어렵게 참았던 담배를 몇시간전 다시 피웠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저녁에 출근길에 담배를 한갑사서 출근했습니다.

평소 좋아했던 담배로 샀습니다. 아주 비싼 담배였죠.

저녁을 먹고 회사 옥상에 올라가서 비닐을 벗기고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에 불을 붙였습니다. 아무런 거리낌없이 첫 한모금을 흡입했는데 2주가까이 지나도 맛이 그대로더군요.

그동안 참았던게 아깝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예전에 했던데로 필터있는곳까지 피웠습니다.

그리고 다피운 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시 한대를 입에 물었습니다.

또다시 라이터에 불을 붙히고 다시 흡입했습니다. 전부 태우고 다시 버리고 그리고 또다시

한대를 더 물었습니다.

입이 따갑고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계속피웠습니다.한대 또 한대...

어지럽더군요...술취한 것처럼 어지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피웠습니다......

'네가 그렇게 피우고 싶어했던 담배니 원없이 피워라.망설이지 말고 원없이.....'

구역질이 나옵니다...혀는 타들어가는것 같습니다.

결국 열개피도 못피웠습니다.

'고작 열개피도 못피우는 담배를 그렇게 그리워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짜증내고 죽을것처럼

힘들어 했더냐? 고작 이거냐?'

담담하게 사무실로 내려와서 세면도구를 가지고 샤워실로 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술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면서 내게 계속 말을 했습니다.

양치질을 하는데 구역질이 계속 올라옵니다.

눈물이 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콧물은 계속 흐르더군요.

샤워를 마치고 돌아와 동료에게 담배와 라이터를 건네줬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시원하냐? 이렇게 미친놈처럼 숨어서 담배를 피우고나니 이제 살것같냐?'

전 묻기만하고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조용히 컵을 꺼내 뜨거운 물에 녹차를 타서 마셨습니다.

아무런 말도 할수없고 하기도 싫었습니다.

그냥  담담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구차한 마음이 생겨납니다.

핑계거리만 찾아해메다 직접 해버리니 시원할줄알았는데 그냥 그렇습니다.

아직 집에서는 제가 오늘 다시 담배를 피운걸 모를겁니다.

말안하면 계속 금연하는줄 알겠지요.

하지만 제 자신을 속일수는 없습니다. 속일 필요도 없구요.

전 금연에 실패했습니다....그다지 패배자의 마음은 들지않습니다.

하지만....하지만....이젠 깨방정을 떨면서 금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조용히 중독을 치료하고싶습니다...전 중독잡니다.

마약중독처럼 위험한 중독잡니다.

그래서 마약을 중독자를 치료하는것처럼 제 자신을 치료하고 싶습니다.

마음으로부터 담배를 버리지않고 아무리 금연을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마음부터 중독에서 벗어나야 육체가 따라 줄것 같습니다.

금단증상은 얼마든지 견딜수있지만 마음을 돌이키지못하면 죽을때까지 이렇게 살것 같습니다.

마음부터 치료하고 싶습니다. 오늘 다시 마음을 치료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치료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노력해봐야겠지요.

노력하겠습니다...그리고 치료하고 싶습니다....

전 담배중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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