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뒷산에 올랐습니다.

나지막한 산인데도 도심에 연무가 가득 찬 것을 보고

계절의 징검다리를 또 하나 건너었다 생각해봅니다.

태양은 매일 뜨고 집니다.

지구가 도는 것인데

세월이 가고 오는 것처럼

착각하며 오늘도 살고 있습니다.

금연을 함으로 달라진 내 모습을 보면서

처절했던 금연초기의 나의 모습은 오고간데 없고

이제는 당연하게 담배 뭐 그런 것 왜 피웠지?. 하며

웃음도 지어봅니다.

어쩌다 공감마당에 한 번씩 기웃거려봅니다.

금연초기에 느끼는 금단증상으로 고통스러운 분들도 계시고

한귀 유혹에 고꾸라져서 헤매는 분들도 계십니다.

여유와 긍정의 믿음과 의지가 충만하고

금연하겠다는 확신만 있다면 금연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의지박약한 자입니다.

장장 32년 동안 줄기차게 오메불망 내 사랑 담배와 살았습니다.

이제 겨우 3년을 넘겼지만 이제는 내 물건이 아니다 싶습니다.

그리고 대충 드래그해보니 “김 원화님, 찬교님, 한 단계 레벨업 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민 선배님, 부산갈매기 권철 선배님, 꽃보다 아름다운 최 영호님.

옛 추억과 이름들이 아지랑이처럼 떠오릅니다.

수많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응원 속에 아직도 금연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행복한 주말보내시며

회원님들도 꼭 금연 성공하시기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