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일 담배로 부터 해방된 날

어금니 꽉 깨물고 금연보조제 하나없이 181일 6개월을 참았습니다.

담배는 끊는것이 아니고 평생 참는것이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한번 시작했던것을 지금까지 후회 했었지만,

지금은 간혹 흡연 욕구가 생길때만 담배를 시작했던것을 후회 하게 되더군요.

그 밖에는 14년간의 흡연시절에 대한 특별한 후회는 없습니다.

나름 담배에 의지했었지만 지금의 나를 있게해준 과거의 일부 이니까요

금연하면서 생긴 나쁜주사, 늘어난 체중은 지금 금주와 운동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사실 흡연도 문제였지만 저는 일주일중에 8일의 술자리 약속이 있었습니다.

즉 일주일에 하루는 두탕을 뛰어야 술자리 약속을 다 지킬수 있었죠

그렇게 몇달 몇년이 지나고 이젠 월간 행사가 될정도로 술자리에 나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집에서 반주로 조금 먹는거 이외에는...

본론에서 조금 벗어난것 같군요

아뭏튼 담배를 멀리하고자 여기 오신 모든 분들

담배 그까짓것 하면서 한 번 참아보세요 하루 이틀 한주 두주 그렇게 반년이 오니

이젠 금연해서 생긴 늘어난 체중과 나쁜 주사보다 더 좋은것을 얻었습니다.

건강? 물론 건강도 좋아졌겠죠.. (개인적으로 14년 핀 담배가 6개월만에 회복 된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많은 이점 있지요 건간 돈 냄새 대인관계 등등..

하지만 저에게는 무엇보다 높은것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감 입니다.

그 독한 담배도 참는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 입니다.

여러분 담배와 고군분투 중이시죠?

나름 여러가지 얻는게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염라대왕 똥침을 할정도로 높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모두들 한번만 더 참아봅시다.

분명히 금연으로 인생이 바뀝니다.

저보다 오래 참으신 금연선배님들 계시겠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