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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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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마당과 함께 평금하시길 기원합니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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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마당과 함께 평금하시길 기원합니다!
작성자 배석인 작성일 2010-06-21
조회수 1639 추천수 0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공마에 어쩌다 한번씩 나타나 공감도 안되는 글이나 올리다 보니,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오픈된 공간이니 오고 싶으면 오겠지만, 자주 찾아뵙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쩌면 공감할 수 없는 개인적인 글을 올리는 것 같아 면구스럽구요.

이번에 잠시 헤프닝이 있었는데, 논란이 된 두 분 중 한 분은 저하고

사이버상에서는 상당한 친분이 있는 분이고,

또 한 분은 최근 공마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서 제가 잘 모르는 분과 개인적으로 주고 받은 이 메일을 이곳에 올리고자 합니다.

상대방의 양해도 없이 글을 올리는 게 무례임을 알지만,

공감마당이 금연을 원하는 사람들의 이해와 화합의 장으로 가꾸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

누구를 비난하거나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기에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어느 누구도 금연을 위해 왔다가 이루기 전에 돌아가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고요,

이 글을 올리고 제 머리팍을 스스로 쥐어 패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제발 부탁드리건데 제 글이 논란거리가 되지 않고 그냥 읽고 지나가는 글이길 빕니다.

금길 동지여러분들의 평금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평금은 건강과 행복의 왕도입니다!!!

***********************************************

제가 보낸 이메일 내용(2000. 6. 18)

 

0000님! 안녕하세요?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웬 메일이냐고 놀라실 겁니다.

저는 배석인이라는 사람입니다.

저도 금연길라잡이에 드나드는 사람인데 요즘 거의 출입을 안해서

아마 잘 모르실 수도 있을 겁니다.

결례를 무릅쓰고 메일을 보내는 것은 님께서 금길 출입을 아니 하시겠다고

공언하신 것을 다시 재고해 주시기를 권해 드리고자 함입니다.

그리고 금길의 공마나 쪽지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메일로 글을 드리는 이유는 님께서 금길의 출입을 안 하신다면

그곳에 아무리 좋은 글들을 올려놔도 무용지물일 것이기에 많은 분들이

님의 공마로의 회귀를 바라는 글을 그 곳에 올리셔서,

그 곳에 더 이상의 글을 올릴 필요성은 없다고 사료되기 때문에 공마에 들어가서

그러한 글들을 한번 읽어 보시고 공마의 출입을 단절하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참, 님의 멜주소를 어떻게 알았냐고요?

그건 공마에서 친구신청을 하면 상대방 멜주소가 친구목록에 기재가 됩니다.

물론 이 멜도 님께서 사용하지 않는 메일이라면 읽으실 수가 없겠지만요.

공마에 가시면 좋은 글들이 많이 있으므로 저는 다른 말씀은 하지 않겠습니다.

댓글 단 사람의 의도가 선의건 악의건 님께서 상처를 받으신 건 당연합니다.

님의 말처럼 님은 성인군자는 아니고,

제가 보기엔 자존심이 상당히 강한 분으로 보입니다만 범인일 뿐입니다.

또한 댓글을 다신 분도 분명 표현상의 문제는 있지만 악의적이라던가,

님이 여자이기 때문에 그런 댓글을 올린 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금길의 아웃사이더입니다만, 금길이 금연을 원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는지 보아왔고.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공마에 많은 글과 댓글을 올리며 열심히 활동하신 분들이

금연에 실패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저는 님도 그렇게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금연을 하고 금길에 드나 듬은 결국은 님을 위한 것이며,

님의 글은 다른 동지들에게도 많은 힘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님의 의지라면 혼자서도 금연은 하시리라 여겨지지만 혼자하는 외로움은

님에게 부담으로 다가설 겁니다.

쉬운 길을 두고 굳이 어려운 길을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리고 과연 공마에 안 가는 것만이 님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일까요?

최소한 공마에 가셔서 님을 위해 글을 올리신 분들의 글을 읽는 것이

도리이고 진정으로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이 아닐 런지요?

여자도 남자보다 담대할 수 있다는 것을 당당하게 보여주세요!

부디 마음을 편히 하시고, 평금 이루시길 간절히 빕니다.

님의 나이를 알 수는 없으나 대충 짐작키에 조카 며느리 뻘쯤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드리는 말씀이오니 다시 한번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주제넘게 글 드림도 용서하시구요.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

상대방이 보내 주신 답장(2000. 6. 20)

 

안녕하세요. 배석인님.

장문의 이메일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어제 메일을 보고 바로 답장을 드리려다가 좀 힘들었던 이틀을 보내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저는 자존심이 강하고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그럴 필요도 못느끼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단지 저는 제가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만 하는가..

스스로가 원망스럽고 비참하고 너무 불쌍했습니다.

이 모든게 담배만 배우지 않았더라면.. 이런 생각도 강하게 들었거요

내가 담배만 배우지 않았더라면.. 같은 과거의 흡연자였던 사람한테 그런 비참한 소리도 듣지 않았을테넫..

제가 다 못난 탓이라는 생각에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고 힘들었습니다.

금길마당을 배석인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나를 위한 공간이라고 여기고..

또는 함께 즐겁게 금연할 수 있는 곳이라고 여기면서

저도 애정을 갖고 그렇게 글을 쓰고 덧글도 자주 남기고 그랬습니다.

금연을 비슷하게 시작한 분들이 보이지 않으면 속으로 걱정도 하고..

요즘에는 왜이렇게 금길마당에 글이 많이 안올라오지라며... 이렇게 금연하는 사람들이 얼마 없는 건가..

라는 오지랖넓은 생각도 마음속으로 했고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 금연초기인 그런 사람입니다.

하루 온종일 금연에 맞추어서 생활하고 있고요.

담배를 잊으려해도 잊기가 힘든 사람이에요. 그렇다고 막 피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스스로 느끼기에 시댁을 생각하면 담배가 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 또한 이것을 알아요.

저는 정말 너무 걱정이 됐습니다. 두번 다시 담배를 피고 싶지는 않은데.. 진짜 내가 반쯤 미쳐서 나도 내정신이 아닐때..

담배를 피게 되면 어쩌나(그 일기에도 비슷하게 썼습니다)

너무 걱정이 됐던것뿐입니다.

그런 이야기가 개인적인 이야기라며..비난하시는 분도 계시고..

효도 하지 않는 사람은 어쩌구 저쩌구라며 정말 치욕적인 글을 남기신 분도 계시고..

자신들은 마치 그런적이 한번도 없던 것마냥..

말로써 폭행을 하시는 거라 생각하니 너무 화가났습니다.

제가 화가 날 줄 알면서도 그런 글을 쓰셨던 의도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메일은 그분을 흉보기 위함이 아니고...

금길마당이 단순히 금연을 하기 위한 자의공간이기도 하지만..

금연자가 그냥 금연자가 아닌 남녀금연자가 구별되어졌다고까지 생각이 드니..

그 곳이 너무 불편하고 어지럽고 무서웠습니다.

제가 받아들이기로는 너같은 아들낳아서.. 그런 시모되라는 소리는

너처럼 골초인 아들낳아서 그런 시모되라고라고밖에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글이 무서운겁니다. 서로의 말투를 확인할 수 없으니까요. 그걸 알면서도 상처받는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석인님.

금연으로 인해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으니...

금길마당을 끊는다고 해서 제가 다시 담배피는 일은 두번 다시 없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어제 메일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고..

다른 분들꼐서 적어주신 글들 덧글들을 보고도 참 마음이 아파서 많이 울기도 하고 그랬지만..

저는 저에게 힘을 주시는 다수님들보다..

저를 비난하시는 그 소수의 분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장문의 메일까지도 보내주셨지만.. 제가 그정도의 그릇밖에 안되는 사람 같습니다.

사람들은 어차피 이런 일들은 언제 일어났냐며 쉽게 잊고는 합니다.

당사자인 저만이 쉬쉬하고 상처받으면 그만인것을

제가 너무 일을 크게 벌렸나봅니다.

당장 내일부터 무슨일이 있었냐며 아무렇지 않게 공감마당은

활발하게 금연을 하시는 분들에게 즐거운 놀이터가 될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속에서 같이 동참해서 금연을 할 자신도 없고...

좀 그렇습니다.

담배는 절대로 물지 않을테이니.. 배석인님도 꼭 평금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공마의 분위기를 흐리게 한점(저같은 사람이 흐리게 했다는 것도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뭐라도 되는 것도 아니고요......)

등 여러가지가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너무 제 마음은 찢어질것만 같습니다.

메일까지 보내주셨는데 ...

죄송하고 면목없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

제가 다시보낸 메일(2000. 6. 21)

 

짧게 다시 글 드립니다.

아마도 님에게 드리는 마지막 글이 될 것이고, 답장은 안 주셔도 됩니다.

저도 이번 일을 보면서, 소수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다 꺼져가는 불씨에 다시 기름을 부어 불길을 살려내 마져

태워버리려는 용기(?)있는 분들을 보며 두려움을 느꼈다면 과한 표현일까요?

님께서 공감마당이 두려워지는 게 당연합니다.

금연을 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공감마당을 잘 활용하면

보다 도움이 되리라 여겨 떠나지 말 것을 권하였으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혼자서 끊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면 굳이 금길에 오실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약간은 외로운 투쟁이 되겠지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 드립니다.

저는 님에 대해 아는 게 없으나, 이번에 논란이 된 님의 글을 보니,

이제 막 갓난아이의 엄마가 되셨거나,

아니면 머잖아 엄마가 되실 분이라 여겨집니다.

저는 제가 금연을 하고 있지만 흡연이 나쁜 습관일 뿐 죄악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제 5형제 중 금연하는 사람은 저 혼자뿐이지만 흡연하는 제 형제들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금연을 강권하지도 않습니다.

본인의 선택과 의지로 이루어져야 할 일이기에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엄마가 사랑스러운 아기의 건강에 해를 끼치면서 하는

흡연은 죄악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님은 반드시 금연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하지 않으면, 님의 아이에게 죄를 짓는 엄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님이 자신의 일시적인 필요에 의해, 내 아기의 연분홍 빛 가냘픈 폐에

검은 상체기를 남기는 불행한 엄마가 되지 않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님께서 담배를 다시 물지 않겠다고 하신 말씀을 믿습니다만,

평금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노파심에 사족을 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평금 이루시고, 내내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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