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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증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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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노을 | 작성일 | 2010-06-20 | ||
조회수 | 1755 | 추천수 | 0 | ||
처음으로 글을 쓰는가 봅니다 힘들게 힘들게 견디고 견뎌내서 지금에 있습니다 혹시라도 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금연1주년을 열흘앞둔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보니...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처음엔 잠을 잘못자서 그런가보다 하고 물만 자주마시면서 며칠을 보냈는데 전혀 나아지질 않아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 성대가 많이 부었다고 하더라구요 이틀치 약을 타서 먹고 났는데도 가라앉질 않더라구요~ 일주일 지나 다시 약국에 가서 약을 먹고 또 일주일이 지나고.....왠지모를 불안감이 들더라구요 담배끊기전에 많이도 피웠거든요 하루두갑씩 30년을 피웠더랬죠~ 엊그제 대학병원에 다시가서 진찰을 받았읍니다. 목 깊숙이 내시경도 넣어보고 하더니 아무 이상이 없더랍니다 부어있던 성대도 말끔히 가라앉고 목소리만 탁해져서 말도 못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른걸로는 설명이 안되고 금단증상이라고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네요~ 지금은 물로 목을 조금씩 축이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짐을 느낍니다. 목소리가 안나온지 두달이 되어가네요~ 이제 제 목소리가 다시 돌아온다면 담배라는 망령에서 영원히 벗어날거라 믿고 싶습니다 요즘도 담배생각이 간절할때가 있더라구요~^^ 정말이지 힘들게 견뎌온 일년세월 마지막 금단증상일거라 믿고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갑니다~ 이제 금연 시작하시는 분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또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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