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년 흡연 후 이번에 처음으로 '금연'이라는 걸 해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끊어 보겠다거나 끊어야지 라는 생각 조차도 안하다가

이번에 회사 금연교실에 우연히 '호기심으로' 신청했다가 덜컥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첫날 몸이 무지무지 아팠고,

3주정도 까지는 밤에 수시로 깼고(제일 심할땐 30분마다),

아직까지 약간의 현기증이 있습니다. 몸무게는 약 3~4킬로 불었고요;;;;;;

그런데 생각만큼 담배가 땡끼지 않습니다. 하루 한갑반에서 두갑정도 피웠었고,

아침에 눈뜨면 물한모금 마시고 베란다에서 한 대 빨곤 했는데..

의외로 참을 만 합니다. 초반엔 패치 붙이고 일부러 술자리도 많이 갖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든 별 생각이 안납니다.  다만 심심할 뿐 ㅠ

근데.. 식욕이 너무 땡겨서 죽겠네요..

운동을 조금씩 하지만 입으로 들어가는 속도를 따라잡진 못합니다. 항상 배가 빵빵.

본래 먹는 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자꾸 입에 뭐든지 넣으려고 하네요;;;

금연 선배님들은 이런 식욕을 어떻게 다스리셨나요? ^^

한 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