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체험 및 비법전수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체험 및 비법전수 (금연비법 및 감명 깊은 글은 추천을 통해 추천글 보기로 이동됩니다.)금연아이콘 소개

금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 저속한 표현, 타인의 명예훼손, 상업성, 불 건전한 내용의 게시글을 게시할 경우
임의로 삭제될 수 있으며 금연길라잡이 서비스 이용에 불이익이 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커뮤니티 글을 제외한 기타 문의글은 온라인상담실 또는 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시 게시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태 풍" 상세 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태 풍"
작성자 유진 작성일 2008-06-06
조회수 3766 추천수 0
오늘도 금연에 매진하시는 동지님들 고생많습니다. 어제밤에 홀아비로 하룻밤을 지새웠습니다. 열흘정도 피곤하고 지쳐서, 조용한 시골에서 하룻밤을 보낼려고 했더니 마나님이 귀찮다하니 홀로 밤늦게 떠났습니다.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이니 다닐만 합니다. 도착하자 마자:" 풀냄새.흙냄새.나무냄새며 쏱아질듯한 별들, 그리고 적막함! 창문을 열고 커피한잔을 마셨습니다. 홀로 있어본지가 언제인지 몰라도 외롭다보다는 마음이, 넉넉해지는듯한 느낌은 왜 일까요? 그런데 갑자기 태풍이 불어옵니다. 지금까지는 스치는 봄바람이었는데!? 금연하고 3일째 담배 피우고 싶은 느낌을 다시금느껴봅니다. 하하~~ "이것봐라.." 제법 센데!? 한번 겨뤄볼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타협을 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이곳. 한개피 피운다고 누가알까?! 아니야..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금길가족들이 알텐데?.. 이놈의것이 사그라지질 않습니다. 이런기분 첨입니다. 혼자서 냉장고 뒤져서 먹을것 없나 봤더니 쇠주가 있습니다. 한잔하고 잠이나 자자!!? 하~~ㅏ^^ 이게 문제입니다. 카페인에 알콜까지 했으니. 잠도 안오고 이놈의 한귀년이 더괴롭힙니다. 그런데 여기는 산골이래서, 담배 살려면 10킬로나가야 됩니다. 시계를보니 새벽1시. 아침에 일어나 안부 전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잠도 못자지요. 한귀는 떠나지 않지요.! 극단의 조치를 취할수 밖에..!? 핸드폰 1번누르면 마눌번호. 지금 몇시인데 전화하고 난리야. 말한마디도 못하고 야단만 맞고, 정신만 더욱 말똥말똥... 맨정신에 책이나 보자. 개똥철학이란 책을 펴고 한페이지를 보니까? 이건 수면제다. 에구 수면제가 있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풀사이에 이슬은 영롱한데 정신은 없고 속은 쓰리고 참외는 노랑색 꽃으로 반겨주고, 가지는 보라색으로, 오이도 노랑색으로 호박도 노랑색으로 고추는 흰색으로 사과는 자두만한게 귀엽고 배는 아직도 처녀 젓가슴만 하고, 상추는 안동의 탈만큼이나 커졌고 치커리는 삐죽삐죽 넓혀지고 부추는 날씬한 아가씨 다리같고 하모니카 옥수수는 키가 벌써 훌쩍자라 담주면 내키만할것 같고. 도마토는 순을 따주어야 되는데 지난주 한주 걸렀다고 이놈들이 난리법석이다. 그래 말못하는 것들이라고 한주건너 뛰었다고 이러는데 이놈의 담배는 32년동안 애지중지 일편단심 민들래처럼 보듬고 껴안고 다녔으니 이제 130여일 지났다고 그리 쉽게 떠나가겠나~~^^! 혼잔말로 되새김 해본다. 일에 정신팔려 집중하니. 한귀년(놈)은 온다간다 말도 없이 사라지고!~ 뭐가 슬쩍 지나가는데~~** 까치 독사 한마리가 다리사이로 아는척하면서 건너간다. 아이구 도망치는데. 금새 사라졌다 이놈의 뱀은 언제봐도 싫다. 한귀나 잡아가지. 날잡으려고 나타나??! 고얀놈이네.. ***********************************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이듭니다. 집에와보니 도배한다고 난리입니다. 담배가 옆에 있길래 통째로 냄새 맡아보니 이건 풀냄새도 아니고 뭐 희안한 냄새더군요? 다행이 오늘도 진검승부에서 승리하고 이렇게 주절 주절 몇자적었습니다. 휴일밤 금길가족들 즐금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전체댓글수 0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