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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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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작성자	윤종오	작성일	2008-01-06
조회수	12867	추천수	0
올해도 벌써 6일이나 지났습니다. 아마도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그래도 스스로 금연을 해 보겠다는 의지를 곧게 세우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제가 겪은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들의 금연에 조금이나마 보템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약 22년전부터 약 2년 전인 근 20년간을 담배를 피우다가 2006년 1월 2일부터 담배를 끊기 시작해서 이제 2년을 넘어서서 이제 3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2006년 1월 1일 잠을 자다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새벽 1시쯤 되었더군요.. 그러니 2일로 봐야 하는데.. 그 새벽에 잠을 껜 이유가 니코틴이 부족해서 였습니다. 잠을 자다가도 니코틴이 부족하면 일어나서 담배를 피우고 자야 할 만큼 담배를 달고 살았던 저는 작은 방 창문을 열고 담배를 폐부 깊게 뿜었다가 후~~ 하고 내 뱉었습니다. 그렇게 두어번을 했을 무렵... '어? 2006년이네? 그럼 내가 이놈을 피우기 시작한지 20년이 지났군..'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만 하면 많이 피웠다' 하는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냥 피우던 담배를 창 밖으로 던졌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와, 아직 몇까치가 남은 담배갑까지 그렇게 창문 밖으로 던져졌습니다. 금연패치나, 금연침도 없었고, 술자리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2주쯤 지나자 입안이 헐기 시작했고, 이 입안이 허는 일은 2개월을 저를 괴롭히고도 모자라서 지난 2년간 두어달 혹은 서너달에 한번씩 입안이 헐곤 했습니다. 이 입안이 허는 것이 제겐 정말 지독한 금단증상이었고, 이 증상을 이겨내자 이 증상을 다시 겼고 싶지 않아서라도 담배를 더이상 피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겪은 두번째 금단 증상은 흡연몽입니다. 총 다섯번을 흡연몽을 꿨는데... 처음엔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의 상황에서 담배 한 까치를 정말 맛있게 다 피웠습니다. 그리고, 금연은 틀렸구나 라고 생각하고, 금연 길라잡이 홈페이지에 가서 시간을 재조정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몸을 일으켰더니 꿈이더군요. 두번째는 거의 삼분지이 정도를 피웠고, 세번째는 거의 반 까치 정도를, 네번째는 무슨 죄지은 사람처럼 꿈 속에서 한 구석에 숨어서 몰래 두어모금을 빨았습니다. 그리고 다섯번째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날, 불특정하게 흡연몽을 꾸게되었는데.. 마음과 다르게, 꼭 죄지은 것 같은 분위기의 꿈을 꾸게 되더군요... 담배를 피울뻔한 유혹도 많았습니다. 그냥 단순히 술자리에서 남들 피우는 담배를 보며 느끼는 그런 유혹이 아니라, 회사에서 일 때문에 심하게 받은 스트레스나, 혹은 몇날 몇일 밤을 세워도 해결되지 않는 일 앞에서, '야~! 담배 한대줘봐~!!!' 라고 여러번 소리 쳤을때, 직장의 동료이자 부하직원들이 제게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사님~! 담배를 다시 피우시느니 차라리 회사를 그만 둬버리십시오.~!!!' 그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금연내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KT&G가 담배는 본인 의지로 끊을 수 있다고 했다지요? 사기 입니다 담배를 본인 의지로 끊을 수 있으면, 마약도 본인 의지로 끊을 수 있습니다. 둘 다 향 정신성 문제를 일으키니까요................ 여러분 금연에 성공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의 주변에 적극 알리시고, 실패하시더라도, 끊임없이 재도전 하십시오..... 새해는 여러분들이 소망하시는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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