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웹서핑을 하면 3일,최소 1주일 부터 금단현상이 절정기에 이른다는 글을

자주 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전부터 담배를 금연한지 한 3~4주가 지나면 갑자기 불안하고, 혀의 통증이오고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진짜 병인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금린이님, 길잡이입니다. 

금연 후 나타나는 금단증상에 대해 문의 주셨군요. 

말씀하신대로 금연에 의한 금단증상은 두뇌 에너지 대사변화, 내분비 및 신경계 작용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니코틴을 담배를 통해 더 이상 공급받지 못하게 됨으로써 생기게 되며 금연 후 1주 이내에 그 증상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후로도 2주~4주 동안 지속 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 될 수 있습니다. 

금연 후 나타날 수 있는 금단증상에는 기침, 가래, 갈증, 인후염, 짜증,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 불면, 배변장애, 졸음, 식욕증가, 우울 등이 있으며 신체적 금단증상 이외에 흡연에 대한 갈망은 상당기간 지속 될수 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금단증상에 종류, 강도, 지속기간은 개인차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금린이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금연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들이 3~4주가 지났을 때 갑자기 경험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기 때문에 금연 후 나타나는 금단증상이 담배를 중단한 이후에 발생된 증상일지, 혹은 일상생활이나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 우연히 나타난 증상인지는 한번 더 생각해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시거나, 불안한 감정을 들게 할수 있는 개인적인 일이 있으셨던 것이 아니라면 호소하신 불안감은 금연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더불어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처음 금연을 계획하려 실천하셨을 때의 금연 동기를 방해하거나 어려움을 주는 장애물이 있는지도 한번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불안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심호흡을 하거나, 물마시기, 명상 등을 실천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혀가 간지럽거나 따가운 것 같은 느낌 등의 혀의 통증은 금연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에 하나로 금린이님의 몸이 회복되고 있는 좋은 증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에 흡연으로 인해 항상 존재하였던 화학물질에 길들여져 있다가 구강의 조직들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증상으로 수주일간 지속되다 사라지게 됩니다. 얼음물을 마시거나, 껌, 양치질을 자주 하시는게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치과 스케일링을 받으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신체적 금단증상은 담배를 중단함에 따른 ‘일시적’인 증상임을 다시한번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니코틴에 중독되어 있던 나의 몸이 다시 건강해지기 위해 극복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일이 ‘금단증상’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신체적 금단증상에 대해 금연의 장애요인이 아닌 내 몸이 회복되고 있는 신호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면 금연실천이 한결 수월해 지실 겁니다. 

금린이님의 금연성공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