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시작이 8월10금일 부터인데 일주일후 가슴답답한 증상이 시작되어 열흘정도 지속되다 몸이 회복되었는데, 9월 5일 하루동안 담배를 다시 반갑정도 피웠습니다.근데 일주일뒤 다시 가슴이답답하고,몇일뒤 어지럽고,소화불량에 몸이 말이 아니 었습니다.금단증상인줄 모르고 종합병원에서 검진비만 엄청나게 소비했습니다. 다른것은 몸이 회복되었으나 가슴답답함이 심하진 않지만 2-3일 이상없다가 갑자기 하루에 (주로 낮시간) 3-4간 조금답답하다 사라지곤 합니다.9월6일 부터라고해도 40일이나 지났는데 아직 가슴이 조금씩 답답하니.... 언제쯤 금단증상에서 벗어날수 있는지...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네, 안타깝지만, 글을 읽고 보니.. 그동안 흡연한 댓가를 톡톡히 치루고 계신 것 같습니다. 금단 증상에 따라 사라지는 시기가 조금씩 틀리고 또 개인에 따라 많은 편차를 보이기 때문에 딱 떨어지는 답을 드리기는 쉽지 않겠습니다.흡연과 중단에 이은 증상 출현의 상황으로 볼 때, 말씀 주신대로 금연과 연관성이 있는 증상일 가능성이 많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신체적인 느낌, 특히 말씀 주신 바와 같이 갑작스럽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가슴 답답한 느낌의 코스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단, 분명한 것은 금연에 이어 나타난 증상이라면 반드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몸의 이상이라기보다는 몸이 변화에 채 적응하지 못하는 시기동안 겪게 되는 현상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더 건강해지기 위해 어느 시기 동안 겪을 수 밖에 없는 몸의 이상현상..정도로 판단하는 것이 맞겠습니다.대부분의 금단증상은 4-6주 내에 사라지므로 이후에도 불편감이 전혀 줄어들지 않거나 심해진다면 증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가장 흔한 원인은 심계항진으로 심장이 자기 원래 리듬과 달리 뛰는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또 호흡기의 분비물이나 기관지의 수축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현상도 가능합니다. 흡연, 금연과 연관되어 모두 정상적, 일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므로 일단은 스스로 시간을 두고 증상이 줄어드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물론 이런 불편감 때문에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셈이 된다는 점..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그럼 아무쪼록 불편함이 빨리 사라지고 금연에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