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흡연 및 금연 연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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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전후 니코틴 노출, 청각에 악영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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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17-02-14 |
출처 | 연합뉴스 |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출생 전후 니코틴 노출이 청각기능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흡연 노출의 해독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청각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Freie Universitaet Berlin)의 우어줄라 코흐 신경생리학 교수는 출생 전후 니코틴 노출이 소리의 패턴을 분석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뇌 부위인 청성 뇌간(auditory brainstem)의 발달에 영향을 미쳐 청각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암쥐가 새끼를 낳기 전후에 먹는 물에 니코틴을 타서 혈중 니코틴 농도를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수준에 이르게 한 다음 출생한 새끼의 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코흐 박사는 밝혔다.
새끼가 태어난 후에는 생후 3주까지(사람으로 치면 초등학교에 갈 나이) 모유를 통해 니코틴에 노출되게 했다.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귀의 달팽이관(cochlea)으로부터 오는 신호를 받는 청성 뇌간의 뉴런들이 다른 뉴런들에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신호가 덜 정확하게 전달됐다. 이는 소리 정보의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는 청각 정보 처리에 장애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사람의 경우 언어 발달과 학습 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고 코흐 박사는 설명했다.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학교에서 학습 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청각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도록 그는 권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생리학회 학술지 '생리학 저널'(Journal of Phys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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