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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진, 니코틴 염증 유발 메커니즘 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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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16-09-06 |
출처 | 연합뉴스 |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흡연자만이 아니라 담배 연기 노출자에게까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같은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그러나 니코틴이 어떻게 염증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스웨덴 우메오대학 분자감염의학연구실의 아바 호세인자데 박사는 그 분자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니코틴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neutrophil)가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무기 중 하나인 호중구 세포외덫(NET: neutrophil extracellular trap)의 방출을 자극, 염증을 유발한다고 호세인자데 박사는 밝혔다. 니코틴은 호중구 표면에 있는 특정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자극, 호중구 세포핵으로부터 NET가 방출되게 만든다고 그는 설명했다. 호중구의 세포핵에서 방출되는 일종의 섬유망인 NET는 항균 효소와 염증 유발 분자로 침입한 미생물을 공격하지만, 올바로 통제되지 않을 경우 염증을 일으켜 자체의 신체조직을 해칠 수 있다고 호세인자데 박사는 밝혔다. NET는 혈관염, 관절염,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된 일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새로운 사실은 흡연과 염증의 '퍼즐에서 빠진 조각'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세인자데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이는 시험관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앞으로 동물실험과 인체조직 샘플 실험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백혈구 생물학 저널'(Journal of Leukocyte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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