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야!

지난주 모임 정말 반가웠다.

1년에 서너번 얼굴 보지만

볼때마다 너무 반가운건 다 같겠지?

우리4명은 맘도 맞고 다들 모난 구석도 없으니

죽을때까지 갈것 같아^^

니가 컨택한 건대역 양꼬치집에서의 맥주와 양꼬치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다만, 걱정되고 우려스러운점은...

위암이 발견되어 담배를 끊은 니가 다시 흡연을 해서이다.

우리4명중에 제일먼저 금연하고 금연전도사 역활을 하던 너인데

술자리중에 자주 나가서 담배를 피고 오는 모습을 보고 진짜 걱정이 많았다.

위암수술후 완치판정은 받았다지만, 재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랬고 정말 걱정이 많이 들더라

물론 너의 상황이 좋치 않다는건 알고 있다.

너는 스트레스 안받고 니 적성을 찾았다 말하지만

정년이 코앞인데 명퇴를 하고, 새벽에 나가 냉동트럭으로 배달하는 모습을 보면

아마도 쉽지 않을꺼야. 우리3명이 도와주지 못하는 무능력에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왜 다시 흡연을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다시 우리에게 금연전도사의 모습으로 돌아와 주면 좋겠다.

너의 건강을 위해

너의 가족을 위해

그리고 오랫동안 볼 우리의 우정을 위해서 말이다.

다음번 모임때는 꼭 금연하는 너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

술자리서 말했지만..

꼭 금연길라잡이 가입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