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기로 마음 먹고

처음 한달동안 금연하는 것에 매몰돼서 

굉장히 예민했던 것 같습니다

손이 심심하고 입이 심심해서

그것을 달래느라 평소 입도 대지 않던 사탕이나 껌 같은 것들을

탈이 날정도로 먹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도 담배 생각이 나서 편의점 앞에서 망설인적도 정말 많았죠

그래도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교적인 모임이나 직장내에서 상사와 잠시 담소를 나누거나

일과 후에 만나는 사람들 , 모든 상황에서 흡연을 참아내야 하는게 제일 고충 이었습니다

흡연할 때는 몰랐었는데 주변에 안 피는 사람이 정말 단 한사람도 없더군요..

금연 하는 걸 어필하면 오히려 담배를 권하는 사람들 때문에 유혹에 넘어갈 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찌됐든 현재는 그맘때 보다는 참는게 수월합니다 오히려 체력이 좋아지니까 좀 더 많은 활동에 시간을

할애 하는게 가능해져서 자격증 공부도 다시 하고, 멈췄던 박사 과정도 근래에는 다시 시작하여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삼박자가 딱 떨어지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부러 담배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제 자신을 몰아 붙이는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게 저 한테는 정말 크게 도움되고 있고 이 방법이 그 동안 시도했던 다른 수많은 금연방법 보다

더 확실하다고 생각 듭니다.

여기 자주 오지는 않지만..

언젠가 다시 한번 와서 후기 남기겠습니다 그럼 다들 고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