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수술 후 재발 안될려면 무조건 끊어야 되는데 힘드네요. 금단 증상으로 짜증이 몰려오니 또 피게 되고 피고 난뒤 또 후회하고 자책하고 걱정하는 것을 반복하고만 있네요
참 견디기 힘들었던 긴 시간이네요. 앞으로도 얼마일지 모를 시간을 더 참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새삼 담배가 진짜 무섭구나,하고 절감합니다. 이제 막 금연을 시작하신분들께는 참 죄송하지만, 500일 넘게 버텨오는 동안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남들은 열흘, 한달 버티니 아예 생각이 안난다고 하더만, 사실 저는 매 순간순간 엄청 힘들었고 지금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힘들답니다 ㅠㅠ 불현듯 흡연욕구가 치밀어 오르면 이깟 금연..참으면 뭐하나 싶어 확 피우고 싶다가도 그동안 참아온 시간이 아까워 주먹 불끈 쥐었습니다. 술자리 친구들의 유혹도 만만찮고요 특히나 엄청난 스트레스는 금연의 최대의 적 같아요. 한 가지, 내 나름의 방법? 비책을 소개하자면 금연초기 병원에서 받아온 챔**를 견딜만 한 날에는 먹지않고 아껴두었다가 절반으로 쪼개서 먹으면 위기의 순간이나 한나절 정도는 버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마저도 이젠 다 떨어져 쌩으로 버티고 있지만요. 또 하나는 금연으로 모아진 돈을 주기적으로 날 위해 쓰는겁니다. 전 돈 모아서 해외여행 한번, 갖고싶던 놋북 하나 질렀습니다^^ 잘 참아준 나에게 최상의 보상을 준 셈이죠ㅎㅎ 금연, 참 힘들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쉽게 생각하고 덤빌 일이 아니에요. 과거에 9개월 정도 참았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체중도 불고 흡연량도 더 늘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느꼈죠. 금연시도는 딱 한 번 확실하게! ! 이번에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해 평생 더는 담배를 입에 대지 않겠다는 각오로 오늘도 힘차게, 힘겹게, 금연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힘을 내서 '평생금연' 성취합시다!!! 사랑합니다 금연동지 여러분~~^^
흡연으로 인한 질병 흡연자에게 더 위험한 코로나19
흡연자에게 더 위험한 코로나19 공식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고 명명된 코로나19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증상부터 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첫 사례가 보고되었고, 국내에서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국가 간 차이가 있지만, 대략 3.4%입니다. 하지만 임신부, 65세 이상 성인, 당뇨병이나 심부전, 만성 호흡기 질환, 암 등을 앓는 만성 질환자들은 중증으로 진행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20년 4월 4일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추가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코로나19에 더 잘 걸리게 되나요? 흡연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실내외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 비말을 통한 감염 위험이 커지고, 오염된 손으로 담배를 피우는 행위도 바이러스가 몸으로 들어올 위험을 커지게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수용체가, 흡연자에서 훨씬 더 많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2020년 8월 발표된 영국인 5만 3천여 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여러 요인을 보정한 후에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에 걸릴 위함이 79% 높았습니다. 마스크와 같이 전염을 막을 수 있는 필수적인 행동들을 흡연자는 30% 정도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면 코로나 19로 인해 심각한 위험이 있을 거란 걱정은 흡연자들이 34%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모든 종류의 담배는 폐활량을 줄이고 여러 가지 호흡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의 중증도를 증가시킵니다. 흡연은 폐기능을 저하시켜서 신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기 어렵게 하고 이에 따라 산소 치료나 중환자실 치료 등 중증으로 진행할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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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대학 연구실 가까이에는 야외 흡연실이 있다. 한때 누구 못지않은 골초였고 지금은 지역금연센터 운영을 주관하고 있기에 흡연 대학생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가끔 그들에게 다가가 금연클리닉 등록을 권하기도 한다. 그런데 코로나19 유행 이후의 흡연실 모습을 보며 필자는 흡연 심리와 금연의 중요성에 관한 여러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이를테면 흡연자 역시 마스크를 생명벨트처럼 소중히 다루고 있다.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현상이지만 흡연자들의 특이한 심리 특성이기도 하다. [중략] 우선은 흡연의 실제 위험과 체감 위험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공중보건 위기소통 이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스스로 선택한 위험,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위험, 그리고 반복되어 온 익숙한 위험에 낙관적 편견을 갖거나 용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흡연이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실제 위험은 흡연이 코로나19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다. [중략] 흡연기구나 흡연실 환경을 통해 손 오염 기회도 많고, 흡연 중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게 된다. 흡연자의 호흡기 점막세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유입을 촉진하는 수용체가 대폭 늘어나, 같은 조건에 놓이더라도 흡연자들이 더 쉽게 감염된다고 한다. 또한 호흡기 증상을 달고 사니 새로 나타난 증상을 그냥 넘기기도 쉽다. 흡연자는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비말 배출을 더 많이 할 수도 있고, 폐 조직과 기능 자체가 이미 망가져 중증상태로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코로나19와 흡연에 관한 사람들의 행동 특성을 보고 있자면 끓는 물 속의 개구리 현상을 떠올리게 된다. 이는 처음부터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깜짝 놀라 뛰쳐나가려 하지만, 서서히 데워지는 물에 들어가면 그 위험을 인식하지 못한 채 죽어가게 되는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하등동물의 뇌기능 특성은 익숙한 위험에 대한 미인지 또는 낙관적 편견의 폐해를 강조할 때 자주 인용된다. 흡연은 편안함을 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