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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 그림은 금연 정책의 핵심이다
작성자 문창진 작성일 2016-04-11
출처 조선일보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권장하는 담배규제정책의 두 축은 가격 정책과 비가격 정책이다. 대표적인 비가격정책 중 하나가 담뱃갑에 흡연의 유해성 또는 담배의 폐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경고 그림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우리가 담뱃갑 경고 그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비흡연자 특히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흡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담배 중 80% 이상이 광고로 많이 접했던 유명 브랜드이며, 담배 광고에 많이 노출된 학생이 적게 노출된 학생에 비해 흡연을 시작할 확률이 1.46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략]


둘째는 흡연자를 금연으로 이끄는 효과다. 경고 그림은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고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의 경우 경고 그림 도입 후 흡연율이 최대 13.8%포인트 감소하는 등 평균 흡연율이 3.6%포인트 줄었고, 가장 적극적인 금연 정책을 펴고 있는 호주는 경고 그림을 접한 흡연자의 34%가 금연을 시도했다. 셋째는 청소년 흡연의 사전 억제 효과다. 최초로 경고 그림을 도입한 캐나다에선 비흡연 청소년의 약 20%가 담뱃갑 경고 그림 때문에 흡연을 시작하지 않게 됐다고 응답했고, 경고 그림 도입 후 청소년 흡연율이 매년 1%포인트씩 감소해 2001년 22.5%이던 흡연율이 2006년 16%로 줄었다.


이처럼 경고 그림은 흡연과 관련된 건강 위험에 관한 지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의 흡연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비흡연자뿐 아니라 흡연자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치이다. 담배 광고·판촉·후원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대충 시늉만 낸 경고 그림은 국내의 비난은 물론 국제사회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국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국가의 실현을 위해서라도 강력한 금연 정책을 뒷받침할 경고 그림이 필요하다.


* 본 게시물은 조선일보의 '[발언대] 담뱃갑 경고 그림은 금연 정책의 핵심이다'에 실린 글을 발취하였습니다.

 

기사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10/20160410018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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