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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 이대로 둘 것인가?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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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 이대로 둘 것인가?
작성자 김기호/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작성일 2002-11-29
출처 기타
“올해나 내년 중 폐암이 위암과 간암을 제치고 암 사망 원인의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것은 지난 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0차 한국 중앙 암 등록 사업 결과를 보고한 내용의 표제이다. 그런데 오늘 우리나라 텔레비전 뉴스에 보니 이미 우리나라의 폐암 발생율이 지금까지 1위였던 위암을 제치고 드디어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폐암의 발생은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 점에 대해서 의심하는 학자는 이제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폐암은 흡연을 시작한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흡연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리고 담배를 태운 기간이 길면 길수록 발병할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폐암의 위험한 특성을 감안할 때,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흡연을 시작하고 또 이에 빠져들고 있는 현실은 그들의 장래를 위해 도저히 이대로 내버려둘 수 없는 중대한 공중 보건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누구든 흡연을 시작한 지 20 내지 25년이 지나면 폐암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성년기 이후에 흡연을 시작한 기성 세대는 인생 황금기의 후반인 50대부터 폐암의 위협을 받게 되지만, 그보다 일찍 흡연을 시작하는 지금의 청소년들은 인생 황금기의 중반인 40대부터 이미 폐암의 공포에 떨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폐암은 물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발생한다. 그러나 폐암 발생의 90%는 흡연자들에게서 발생한다. 또한 그 발생 빈도는 흡연의 시기가 빠를수록, 흡연의 양이 많을수록, 또 흡연의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이 걸린다는 사실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오래 전 세계 보건 기구가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점을 강조하는 보고서에서 권고한 여러 가지 방책의 요지를 간단히 다시 소개해 본다.     - 어려서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가정에서는 부모가, 학교에서는 교사가 먼저 금연한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흡연의 해로운 점을 교과를 통해 철저히 가르친다.     - 담배를 끊게 되는 동기는 각종 간행물과 매스 미디어의 영향이 없지 않으나 그보다는 의사나 의료종사자들이 그들과 직접 면대해서 흡연이 얼마나 건강에 유해한가를 설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일반 대중을 상대로는 포스터, 강연회, 출판물 등을 통해, 그리고 가능하면 텔레비전, 라디오를 이용한 계몽 활동이 효과적이다.     - 그 밖에 금연을 위한 법제화 운동, 비흡연자를 흡연의 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 마련, 담배를 끊기로 결심한 사람들을 위한 지원과 금연 전문 병원 설치, 정부의 합리적 금연 정책을 뒷받침할 학계의 광범위한 연구 사업 등이다. 오늘날 널리 만연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은 그들만이 아니라 국가 장래를 위해 초미의 중대사가 아닐 수 없다. 비록 그 해독이 지금 당장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계속 담배를 피우게 되면 그것은 한참 일할 나이인 40대부터 폐암에 걸려 쓰러지게 되는 일종의 반 자살 행위라는 것을 그들에게 깨우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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