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흡연 및 금연 연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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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여성, 음주·흡연 의존도 높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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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길잡이 | 작성일 | 2017-04-11 |
출처 | 연합뉴스 | ||
50대 이상 여성이 가장 취약…흡연 위험 5.5배↑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낮과 밤을 번갈아가며 일하는 교대근무 근로자들이 낮에만 일하는 근로자들보다 수면부족, 흡연, 음주 등의 건강 위험요인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 이 중에서도 50대 이상에서 훨씬 더 뚜렷했다. 송윤미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남녀 1만1천680명(남 6천61명, 여 5천619명)을 대상으로 교대근무와 건강행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 근로자 중 교대근무자 비율은 남성 16.8%(1천20명), 여성 16.1%(910명)로 파악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교대근무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컸다. 남성 교대근무자의 경우 수면부족에 시달릴 위험이 주간근무자보다 1.18배 더 높다는 점을 제외하고 흡연, 음주 등에서는 교대근무자와 주간근무자 사이에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음주 위험은 20대에서 40대 사이는 교대근무자의 위험도가 주간근무자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지만, 유독 50세 이상에서는 교대근무자의 음주 위험이 2.22배로 다시 상승했다. 연구팀은 기본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체력적 부담이 큰 데다, 나이가 들수록 교대근무로 누적된 스트레스와 피로를 떨쳐내기 어렵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송윤미 교수는 "교대근무자 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이들의 건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다"며 "교대근무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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