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9살 먹은 세아이 아빠 입니다.

참 부끄럽습니다. 너무 어려서 부터 흡연을 하다 세아이 아빠가 되고서야 금연을

실행하게 되었네요.. 결심은 항상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기가 참 어렵더군요..

막상 금연을 시작 하고 나니 이 좋은걸 어떻게 끊을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에 손발이 떨리더군요.

그러면서 담배 생각이 날때 마다 다짐했습니다. 나는 세 아이 아빠다. 가장이다. 가장이란 말

참 많이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현제 금연 62일째가 되었습니다. 왜이렇게 시간이 안갈까요..

지금도 하루에 몇번씩은 담배 생각이 나네요. 처음 보단 많이 줄었지만요. 그러나 이젠 이겨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몸에 변화가 많이 왔거든요.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개운함 말할것 없습니다. 지금껏 내 

몸을 너무 사랑하지 않았다는 느낌은 저를 많이 슬프게 합니다.

금연 1~5일째 -> 몸에 큰 변화를 못느낌니다. 담배 생각만 간절합니다.

금연 7일 후 -> 이상하게도 아침에 일찍 눈이 떠 짐니다. 그런데도 그다지 피곤 하지가 않습니다.

                     입맛이 너무나도 좋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살이 찔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면

                     정말 코를 찌를 듯한 악취가 나더군요. 담배 안피우는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금연 10일 후-> 제가 만성 두통에 시달렸었습니다. 그저 스트레스 때문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거짓말같이

                      두통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담뱃값이 안나가니 주머니가 두둑해져 갑니다.

금연 30일 후 -> 목이 계속 칼칼하니 ？？기침 가래가 많이 심해졌습니다. 남들은 일주일 후 부터라고 하던데 저는

                       한달 후 부터？ 심해 지네요. 그리고 와이프가 그럽니다. 요즘 바람피냐고. 뭔소리야? 라고 물으니

                      얼굴 색이 너무나도 좋아졌다고 하네요. 제가 봐도 얼굴에 혈색이 좋아졌다는게 보여 집니다.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그럽니다.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요..？ 그리고 잇몸도 좋아지려고 하는지

                      자꾸 피가 나고 붓습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하지만 참 괴롭습니다.？ 아직도 습관적으로 식후에는

                      주머니에 손이 갑니다. 담배 라이터를 꺼내려구요.. ㅜㅜ 와~ 정말 담배는 평생 참는게 맞나 봅니다.？

금연 60일째 -> 아직도 담배 생각이 하루에 두세번씩 납니다. 그리고 기침은 안나지만 갈색 가래가 나옵니다.

                      23년간 찌들었던 폐를 생각 해보면 더 많이 나와야 할것 같습니다.

금연 후 제일 좋았던 점.-> 아이들이 겠지요? 예전에는 퇴근 후 집에가면 화장실로 들어가기 바빳는데 이제는 가자마자

                                     아이들 한번씩 안아주고 씻으러 갑니다. 몸에서 냄새가 안나니 상쾌합니다. 그리고 맘놓고

                                     애들과 얼굴을 비빌수가 있네요.

이제는 금연하고 나서의 변화된 생활과 몸에서 말해주는 증상으로 인해 금연을 잘 이어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존 저의 흡연량은 30이전에는 하루 한갑  30이후 서부터는 하루 한갑 반 정도 꾸준희 피어왔네요..

금연 보조제는 패치 3단계(제일쎈것) 딱 3일 붙였습니다. 이걸 붙이고 나면 그나마 조금 덜 생각나니깐요.

4일째 되던 날에서 주말이 었는데 아얘 밖에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월요일이 되고나서 왠지 보조제

도 몸에 안 좋을것 같아서 붙이지를 않았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도 잘 참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금연 시작하신는 분들이 보시면 참고가 되질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금연 화이팅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