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액상담배 때문인거 같지요?
760여일동안 이렇게 공마가 북적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뭐 많은 분들이 금연하러 오시면 좋기야 하지만서도, 보다 중요한 건 아무래도 성공확률이겠죠??

대.개.는. 1년을 성공이라 봅니다.
물론 1년을 훌쩍 넘겨서도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고, 100일 무렵에 이미 평금각인분도 있지요.
몸의 때와 맘의 때가 벗겨지는 시기가 있는데, 대략 한달에서 100일까지를 기준으로 나뉩니다.
앞시기엔 온갖 신체적 금단현상이 판을 칩니다. 이때는 그냥 사람이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이 시기를 못 넘기는 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중독의 크기 때문이라 봅니다.
약물치료가 그런 분들을 위해 유용한 것이고요.
두번째 시기는 그간 담배와의 끈이 드리워져 있는 상황을 하나하나 벗겨내는 시기입니다.
육체금단이 끝나갈 무렵부터 1년여까지, 지리한 장마와도 같은 시기가 시작됩니다.

요즘은 약값지원도 잘되어서 성공율이 조금 더 올라간 것 같긴 합니다만 대략,
100명이 시작하면, 앞시기에 10명이 남고요, 뒷시기에 그중 3명이 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너무너무 끊고 싶었던 100명이란겁니다. 그냥 '마실'나온게 아니고요.

미리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이럴땐 이렇게 저럴땐 저렇게해야지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실패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것처럼 안타까운게 없어요.
도전할 수 있는 횟수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재흡연과 재금연...이것도 중독됩니다.

공마님들 화이팅~^<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