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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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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작성자 지져스헤업미 작성일 2019-08-03
조회수 5129 추천수 7
공마 식구 여러분, 게시글로는 오랜만에 뵙습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함께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어 며칠간 염두에 두었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중독에서 벗어나는 효과적인 방법은 고통과 연결짓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흡연하며 겪어야 했던 고통 11가지를 적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라 생각합니다. 1. 폭염 혹은 엄동설한 속에서도 금단현상 하나 때문에 반드시 나가야만 한다. 선택권이라는 것은 없다. 2. 피우는 족족 맛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줄담배를 할 경우에는 무슨 맛인지도 모른채 억지로 피우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정말 맛없다. 3. 담배피면 여유로운 것 같지만 정말 여유롭게 피는 경우는 드물다. 쫓기듯 왔다 갔다하는 것은 일상. 바쁠 때는 기네스북 도전하는 사람이 된 것처럼 급하게 피워야만 한다. 4. 나갔다 오면 일단 힘들어서 숨이 찬다. 나갔다 들어오면서 잠깐 걸었는데도 숨이 엄청 차다. 5. 내 거친 숨소리와 담배냄새를 주변 사람이 불쾌해할 것 같아 눈치 보인다. 냄새를 완벽히 빼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갔다 오면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나 있다. 6. 금단현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피고 온 건데 상사와 동료에게 눈치 보인다. 7. 그냥 냄새난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에도 그 나름대로 비릿한 냄새가 불쾌하다. 한편, 일반 전자담배의 화학적인 향도 머리 아프다.) 8. 입 냄새가 가장 걱정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속에서 역한 담배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상대가 티는 안 내도 내 구취에 기겁할 것 같다. 9. 주머니가 담배갑과 라이터 때문에 항상 무겁다. 항상 주머니가 혹부리영감 마냥 불룩 튀어나와 있어 멋도 안 산다. 담배가루는 덤. 10. 힘겨운 일을 마치고 집에 가는데 ‘담배 피워서 이웃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으신가요?최선의 방법은 금연입니다’라는 공고문이 붙어있다. 그 누구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답답하다. 11. 이 고통이 매일 몇 시간마다 반복된다. 이쯤되면 고문이다. 금연을 깨서 한 까치에 의지하는 순간 저 고통을 일순간에 모두 감당하게 됩니다. 쓰고 나니 그걸 다시 시작할 엄두도 안 나네요 허허... 금연하는 가족이 늘어나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같이 자유함을 만끽하는 공감마당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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