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현상

금단현상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다 겪는 일입니다. 크게 신경 쓰시지 마시고 더욱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초기증상 (1~2주)]

1) 소화가 되지 않고 속이 더부룩하다.

2) 짜증이 팍팍 나고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3) 신경이 예민해지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4) 갑자기 멍청해지고 눈이 침침해진다.

5) 머리가 지끈거린다.

6) 안절부절 정서불안증이 극에 달한다.

7) 잠을 이룰 수가 없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곤 한다.

8) 취침 중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악몽에 시달릴 때가 있다.

9) 일시적으로 식욕이 감퇴하는가 하면 평소 즐기지 않던 신 과일이 당긴다.

10) 일시적으로 우울증이 온다.

11) 내가 왜 이 짓을 해야 하는지 마음속에서 두개의 자신이 매일 싸운다.

[중기증상(2주~30일)]

1) 가슴이 갑갑해지고 한숨이 많아진다.

2) 사람에 따라 발기부전 상태가 오기도 하고 섹스에 흥미가 없어진다.

3) 심리적으로 안정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일시적으로 불안감이 엄습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4) 가끔 심리적 공황상태가 장시간 이어지기도 한다.

5) 욕구불만상태가 몇 시간 지속되는가 하면 자신도 모르게 공격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6) 기침이 한번 나면 계속 이어지고 목구멍에서 까만 가래가 올라온다.

7) 한동안 까만 가래가 나오다가 흰색으로 변하면서 입에서 니코틴냄새가 역하게 난다.

8) 얼굴에 차츰 윤기가 나면서 피부가 뽀얗게 변해가는 시기다.

9) 손발이 떨리는 수전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9) 지금 한번 피워 보면 어떤 맛이 날까, 하는 괜한 궁금증에 빠진다.

[쇠락기 증상(30일~90일)]

(쇠락기란 니코틴 의존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어느 정도 몸이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시기)

1)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일어나면서 갑자기 말이 많아지고 허풍쟁이가 되기도 한다.

2) 불현듯 담배생각이 물밀듯이 밀려들면서 심한 흡연욕구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3) 담배로 인한 우울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4) 술자리에서 담배를 얻어 피우다가 다시 망가지는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

5) 부쩍 입맛이 좋아지면서 식욕이 댕기고 체중이 불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6) 개중에는 알코올중독에 빠져서 담배로 인한 욕구불만을 대신 해소하기도 한다.

7) 성욕이 살아나고 여성들을 향한 시선이 분주해져 자칫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8) 운전 중 졸음이 많아진다.

9) 치아사이에서 검은 빛깔의 이물질이 침에 섞여 나온다.

10) 까닭 없이 외로워지고 혼자라는 생각에 담배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11) 남성의 경우 아침에 발기상태가 크게 호전된다.

[체험기 ( 90일~1년)]

1) 그동안 금연으로 인해 사라졌던 피곤함이나 무력감이 다시 찾아오는 시기다.

2) 개중에는 얼굴이 다시 거무튀튀해지는 사람도 있다.

3) 금연으로 인한 이점을 까마득히 잊게 되고, 불현듯 담배 피울 때나 안 피울 때나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착각에 빠진다.

4) 하는 일에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한번 흥분하면 좀처럼 마음이 가라앉지 않을 때가 많다.

5) 면역력 충돌로 기침감기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일시적 부작용임)

6) 체중증가로 비만에 빠진다.

7) 가끔은 흡연욕구가 충동적으로 일기도 해서 아직 내가 담배를 완전히 끊지 못했구나 하고 벽을 느낀다.

9) 부부싸움만 해도 담배를 피우면 말끔히 스트레스가 해소될 것 같다는 상상에 빠진다.

[안정기 (1년~3년)]

1) 담배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별 관심도 없다가도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담배생각이 간절해진다.

2) 음식점등에서 담배피우는 사람과 싸움을 벌이고 경찰서 신세를 지는 사람도 있다.

3) 성욕이 떨어지고 발기상태가 좋지 않을 땐 과거 담배 탓이라 여기며 자책감에 빠진다.

4) 흡연전력 때문에 건강에 늘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5) 금연으로 인하여 자신감이 차올라 등산 등 과격한 운동으로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6) 누가 외국 등을 다녀오면서 담배선물을 하면 거절하지 않고 멋진 디자인의 담배를 보면 한번쯤 사보고 싶은 충동에 빠지기도 하다가 이거 누구 선물인데 아까워서, 담뱃갑이 멋있어서, 라는 어처구니없는 핑계를 대다가 이윽고 미친놈처럼 뻑뻑 빠는 놈도 있다.

7) 담배로 망가지던 몸이, 술로 망가지다가 다시 골초가 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기도 한다.

8) 이상한 허영심이 이는가 하면 평소 안하던 바람기가 동해서 이혼으로 가는 사람도 있다.

9) 성격이 외골수로 변해가면서 자녀들의 작은 잘못에도 불같이 화를 내고 결국은 집에서 왕따가 되기도 한다.

10) 여성들의 경우 알 수 없는 도벽에 빠져 들기도 하며 생리불순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11) 체중이 불어서 다시 피워야겠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대다가 한번 잠에 취하면 업어 가도 모른다.

[확정기 (3년~)]

1) 불혹의 시기로 별 흔들림도 느낌도 없다.

2) 담배의 추억에 가끔씩 젖는다.

3) “한번 다시 피워 볼까”라고 엉뚱한 상상을 하다가 피식 웃는다.

4) 다시 담배 배운다고 나서는 미친놈도 가끔 있다.(이 경우는 금연 실패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