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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언제까지 참을 것인가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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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언제까지 참을 것인가
작성자 위즈 작성일 2018-11-26
조회수 4229 추천수 9

 

기억이 어슴푸레합니다만, 적어도 500일까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금연 날수를 하루도 안 까먹고 매일 손가락 꼽아왔던 날들 말입니다.
저는.. 그만큼 절실하게, 그리고 간절하게 금연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담배와 함께하는 내 인생이 정말 싫었으니까요.

사람에 따라 그 차이가 적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3년(1000일)이 지나면 서서히 기억에서 지워집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나면 담배로부터 독립된, 자유로워진 나를 보게 됩니다.

제가 금길에 막 발을 들였을 때
간혹 몇 년씩 금연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금연은 평생 참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 할때 이곳 금길의 다른 분들과 제 주변의 미리 금연한 지인들이
위의 이야기를 해 주었고, 늘 가슴에 품고 있던 말입니다.
저 또한 같은 세월을 지내오며 정말이지 크게 느껴 왔던 사실이니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금연을 이어가신다면 위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도 이제 겨우 5년이 조금 지났을 뿐입니다만
차후에 어떤 힘든 일이 있어서건, 혹은 실수든 충동이든 우연이든
제가 이 물건에 다시 손을 댈 확률은 아마도 처음부터 흡연하지 않은 사람들보다도 훨씬 적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수많은 흡연의 폐해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고, 금연의 어려움 또한 직접 겪으며 체감했기 때문입니다.

담배, 영원히 잊을 수 없다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말 귀담아 듣지 마십시요.
담배는 금연한 기간만큼 점점 수월해 지다가 마침내 잊혀지는 것입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듯이, 그 위풍당당하던 금단증상 역시 세월 앞에서 무뎌지고, 흩어지다가 지워지더군요.

물론, 그때의 그 맛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지불하는 비용과 불편함, 이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폐해와 주변에 끼치는 해악 등은
이를 버리고 자유롭게 사는 것보다 몇 십, 몇 백배는 더 고달프고 적자나는 인생이기에
피우지 않고 버리는 것이며, 궁극에는 이마저도 싫어지다가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피우지 않음은 참는 고통이 아닌 즐기는 즐거움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금연에 대한 인식을 바꿔 보세요.
하루하루 막연히 참는 금연보다는 금연을 즐기고, 또한 이 물건을 잊으려는 노력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금길이 썰렁하고
담배의 유혹을 참는 건 금연 날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간혹 있는 것 같아
재미 없지만, 제 얘기나 하나 해드리고 싶어 잠시 로그인하여 끄적이고 갑니다.


동지님들, 오늘도 즐금하시고, 즐거운 한 주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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