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추천글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링크복사


추천글보기

체험 및 비법게시판에서 5회 이상 추천 받은 글을 모았습니다.

국어시간 상세 페이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국어시간
작성자 위즈 작성일 2018-08-17
조회수 4327 추천수 5

 

공마의 글을 읽다 보면 대체로 많이들 헷갈리게 알고 있는 단어가 있어서 바른 표현을 써 봅니다.

1. 반증 / 방증
반증은 재판 등에서 반대되는 증거나 증언이 있을 때, 그 반대 증거/증언을 나타내는 단어이며
방증은 직접 증거는 없지만, 상황이 간접적으로 내용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입니다.
예를 들면
반증 : (어떤 사안에 대해 판사가 변호사에게) 반증(반대되는 증거) 있습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드디어 어제 반증이 나왔다.
방증 : (어떤 상황에 대해 쓴 후) 이것이 이를 방증(간접으로 증명)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2. 몇일 / 며칠
'금연한 지 몇일 되었다', '몇일 동안', '오늘이 몇일이죠?', '몇년 몇월 몇일' - 모두 잘못된 표현입니다.
국어사전에 '몇일' 이라는 단어는 없어요.
모든 경우에 '며칠'이 맞습니다.

3. ~여, 여일
'~여', '여일'할 때 '여'를 한자로 쓰면 餘(남을 여) 입니다. 즉, 며칠하고 며칠이 남았을 때(지났을 때) 쓰는 말입니다.
그러니 만약 내가 금연한 지 53일째라면 '제가 금연한 지 이제 50일 여가 되었습니다', 또는 '50여 일이 지났습니다'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금연한 지 47일째 라면 '금연한지 50여 일이 되어갑니다', '근 50여 일 되었습니다'
이렇게는 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말씀드렸듯이 '여'는 남을 '여'이며, 반드시 특정 숫자를 채우고 남았을 때 쓸 수 있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경우는 50일하고 남은 날이 있는 게 아니라 아직 며칠이 모자라기 때문에 쓸 수 없는 것이지요.

----

사실 공마야 맞춤법이나 글쓰기 대회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그러니 맞춤법이 틀려도, 띄어쓰기가 없어도, 철자가 틀려도 전혀 상관이 없는 곳입니다.
보는 사람이 이해만 할 수 있다면 그 글이 어떻든 형식이나 내용, 문법에 상관이 없이 자유롭게 글을 쓰고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사투리가 더 구수하고, 적당히 맞춤법이 틀려야 글이 더 감칠맛도 나고 재미도 있고요..
따지고 보면 저도 맞춤법 없이 지멋대로 글 쓰고 있으니, 이 글 역시도 제 잘난 체를 위해, 혹은 탓하기 위해 쓴 게 아니란 걸 아시져? ㅎ
그러니, 언어학자도 선생도 아닌 제가 이런 글을 쓴 걸 건방지다고 생각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제발~~ㅎㅎ)

뭐, 배워서 남주는 거 엄고, 알아서 나쁠 꺼 엄짜나유? ^^

(반응 좋으면 나중에 2탄 나가고, 재미없으면 걍 조용히 찌그러져 있을게유~ ㅎ)


 

전체댓글수 0

페이지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확인
금연상담 카카오
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