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상의 속도가 너무 차이가 나면 멀미가 나지요.

시골 촌놈에게 서울에서의 대학생활이 그랬나봅니다.

담배가 좋은 멀미약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악마와의 계약 - 그 차이를 줄여주겠노라 했었죠.

글쎄요, 지금으로선 사기당한 것 같긴 한데...

한편으론 덕분에 금단의 괴로움과 금연의 즐거움을 맛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떻게 합법적으로 이런 마약중독을 경험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의 속도를 늦추면 됩니다.

내 속도는 조절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내게 비춰진) 세상의 속도는 내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속도보다 더 중요한 건 방향.

이만큼 가느니 저만큼 가느니가 아니라

어디를 향해 서 있느냐.

오늘도 즐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