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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질문 : 생애 마지막 한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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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위즈 | 작성일 | 2017-11-15 | ||
조회수 | 4342 | 추천수 | 8 | ||
생각의 차이 같아요. 다른 누구를 위해서 흡연을 했던 것이 아닌 것처럼 금연 역시 다른 어느 누구를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니지 않아요? 흡연이 내 건강과 내 주변에, 내 재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내 행동의 전반에 여러 가지 제약만 줄 뿐 그 외 어떤 면에서도 이롭지 않는 백해무익한 중독일 뿐이라는 걸 깨달은 후에도 10년을 더 망설이다가 체력의 급격한 소진을 체감하는 순간 내 스스로 내 필요에 의해 과감하게(?) 이 악물고 시작 했습니다. 이 한 번의 결정으로 제 인생에서 담배는 사라졌습니다.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은... 아직은 제게 이렇게 큰 시련은 일어나지 않았으니 차마 이 시점에 감히 장담은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담배 생각이 없고 담배에 대한 관심도, 피우고 싶은 생각도 없고 또한 참고 있지도 않은 최소한 지금의 제 심정은 그럴 생각이 정말 없습니다. 아니 도리어 그렇게 힘들게 끊은 담배를 그래서 지금 이렇게 좋은데.. 어떤 안 좋은 일로 인해 이걸 다시 포기해야 한다면.. 저는.. 이게 더 힘들 것 같습니다. 금연 후 금연과 운동의 시너지효과로 체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체력뿐만 아니라 생각의 전환과 함께 삶이 훨씬 더 풍요로워졌으니 금연의 효과는 말할 수 없을 만큼 많고 좋습니다. 흡연해서 죽은 자식이나 마누라가 살아날 수만 있다면.. 그래서 단 몇 년 만이라도 행복하게 더 살 수만 있다면.. 저는 백번이고 천번이고... 죽을때까지 정말 기쁘게 피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흡연이 망자의 한을 다스려줄 수도 없고, 살아있는 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지도 않을뿐더러 나 자신까지 망가진다는 사실을 뻔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저라면 그런 선택은 절/대/로/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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