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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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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자 문동주 작성일 2008-09-19
조회수 11600 추천수 10

60일을 돌아보니 이생각 저생각 많이 납니다.. 금연 초기에 안절부절하며 일도 별로 못하고 금길만 들락날락하고, 물마시고, 나가서 걸으며 심호흡하며 도심의 탁한 공기임에도 신선함을 느껴보려 노력했던 시간들... .

 

어찌어찌해서 10일차 즈음에 접어드니 항상 괴롭히던 금단현상은 많이 사그라 들었지만 그 후로는 업무적 스트레스, 집사람과의 다툼, 경제적 어려움을 동반한 한귀가 아주 집요하게 괴롭히더군요... . 이때는 생각의 폭이 좁아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담배를 피울까? 참을까?' 이렇게 생각이 단조로워지는 것을 피하고 '피운다고 해결 안된다. 피우고 싶은건 그냥 니코틴이 땡기는것 뿐이야. 피우면 남는건 후회뿐이야.' 그리고 금연해서 좋아진 점들을 계속 생각하고 흡연했을때 벌어질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다짐하고 금길 들어와서 어쭙잖은 글쓰고... . 하면서 버텼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10일보다 더 위험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

 

20일차 즈음에 접어드니 지겹고, 지루하고, 지치고, 짜증나고, 등등등... . 시간은 안가고, 회사일도 잘 안되니 눈치 보이고, 금연 빨리 헤치우고 싶은데 언제 될지 모르겠고, 집에서도 금길만 보고있으니... . ㅉㅉㅉ쯔 이때는 답이 뭔진 모르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 집, 금연 3가지를 다 얻기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데 뭘 바꿔야될까? 깊이 고민했습니다.. 금길을 접을까? 혹은 멀리할까?로 답을 90%이상 정했습니다만 실행은 못했던 시기였습니다... .

 

30일차 즈음에서 뭔가를 깨달았습니다... . 금연은 평생 가야할 긴 여정이니 조급증 버리고, 어깨에 힘 빼고, 즐기듯이 가야 무탈하게 갈 수 있겠구나...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하는 보왕삼매론의 말씀(모든 마군을 수행을 도와주는 벗으로 삼으라)처럼 가끔오는 한귀를 나를 단련시켜주는 친구 쯤으로 여기고 한발한발 디디며 온것이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귀는 나를 단련시켜주는 친구이고,

금길은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

 

 

 

(하루하루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금연하겠습니다. +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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