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그때 그 노래방, 그곳에 내가 가지 않았더라면......
내 나이 사십이 되어서도 가장 많이 후회 되는것 중 하나가.. 바로 그날이야!..
너 기억하니??.....
호기심에 ..철없던 그때.. 건네 받았던 그 담배로 인해서..
나는 한 가정의 아내로써, 그리고 세 아이들의 엄마로써의 자격이 없는것 같아.. 정말 속상하고 힘들었지..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데릴러 갈때면,, 다른 부모들은 아이들 신발을 직접 신겨주고 안아주고 선생님께 인사를 하지만
너는,,, 너에게서 나는 담배냄새를 들키지 않으려고.. 문 밖에 멀찌감치 서서..
아이에게 혼자서 할수 있지?!.. 하며 다그치기 바빴고.. 다른 학부모와 마주치면 ..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어..
너는 그사람들이 모를꺼라 생각하지만.. 아마 그 썩은 담배냄새를 너에게 맡았을텐데..
참으로..안타깝고..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큰 아이가 초등학생이되서 이제 뭔가 알 나이가 되었을땐,,, 어떻게 알았는지.. 이상한 소문이 나서..
너희엄마 담배 핀다면서?.. 아이 친구들이 우리 아이에게 그런말을 건냈다고 들었을땐.. 정말이지 어떻게 대처를 해
야 할지..어떻게 변명을 해야할지만 생각했어.. 숨기기에만 급급했던것 같아..
그 뿐만이 아니라,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친구들사이에서도, 모임에서도 나만 담배피는 여자.. 담배피는 사람..
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녔지... 정말 부끄럽다..
임신했을때 10달을 용케 참아냈던게..그게 신기할 정도이니.. 그때 빼고는 넌 니인생에 반을 담배와 함께 살았다.
금연을 결심해서 30일을 넘긴게 20년동안 한 3번? 정도?...
이핑계 저핑계로 다시 흡연을 시작했고.. 난 이제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가정을 위해서 금연을 결심했으니
이번에는 기필코 평생금연에 성공해 보이리라 다짐했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금연 결심!!
아이들을 위한거라고, 이버엔 절대 유혹에 넘어가지 말자던 그 약속!! 100일 동안 별탈없이 지켜줘서 고마워!~
힘들었지만, 크고 작은 유혹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버텨줘서 정말 대견스럽다!
100일 뿐만아니라 앞으로 1000일 10000일 ~ 그보다 많은 내 평생~~
금연을 할것이라 나는 오들도 다짐해!~
항상, 날 믿고 응원해주는 남편도, 고맙고,, 주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니 왠지 이번엔 느낌이 너무 좋아!~
꼭...금연에 한발짜국 더 다가갈수 있을것만 같아!..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 하고!~ 여기까지 힘들게 달려와 줘서 다시한번 땡큐~~
널 응원해!!~ 날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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