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 후면 금연 2년차입니다 흡연 경력은 30년이 넘습니다ㅠㅠ 다름이 아니라 담배냄새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흡연때는 몰랐었는데 후각이 발달하며 담배냄새가 이렇게 역한지 몰랐었죠 길지나가다 담배냄새가 나면 쌍욕이 나옵니다 현재 흡연시 50m 정도에 냄새를 맡고 흡연자인지 비흡연자인지 4-5m안에서 냄새로 알죠 흡연자가 보이면 횡단보도로 건너 돌아서 가던지 흡연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던지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선 산소마스크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고요 ㅠㅠ 공공장소에 흡연자가 보이면 신고도하고 급하게 길을 지나다가 담배냄새만 나면 패죽이고 싶은 마음이 ㅠㅠ 혹시 좋은 방법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길잡이입니다. 
마르첼로님, 금연 2년 성공 미리 축하드립니다. ^^ 

금연 이후에 후각 회복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냄새냄새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계시네요. 정도가 차이가 있으나,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금연 후에 손상됐던 후각이 회복되면서 담배 냄새가 고약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마르첼로님께서는 담배 냄새가 더 지독하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마르첼로님께서 다른 사람보다 더 담배냄새에 민감하고 예민했다는 반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쉽게도 냄새에 둔감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담배 냄새에 또 노출이 오래 된다면 둔감해질 수 있겠으나, 담배 냄새가 난다는 것은 담배 연기가 지척에 있다는 의미로 간접흡연에 노출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정책적으로 실내 금연구역, 공공장소 내 금연구역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마르첼로님등의 많은 분들이 사회적 약속으로 '금연'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다면 금연문화가 조금 더 빨리 정착되지 않을까요? 

마르첼로님께서 아마도 답답해서 문의글을 남겨주셨을텐데요. 크게 도움되는 말씀을 드리지 못 해 너무 안타깝습니다.
금연 2년 성공하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평생 금연 이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