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개나 어차피 담배!

No Smoke and Life Balance

작가 강유정

검수 금연길라잡이

동료1 : 뭐? 담배계의 화이트폰인데.. 첨 봐? 난 이거 출시 됐을 때 예약구매했는데. 디자인도 굿이고..

동료1 : 아이쿠스나 골로 같은 거~ 이건 좀 내 취향저격 이랄까? 담배가 몸에 너무 안 좋다는데, 어차피 담배 못 끊잖아. 요즘 완전 히트쳤잖아~ 매장 이 앞이니까 가자!

매장직원 : 보는 눈이 있으시네! 이건 우리 회사 연구소에서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역작이에요! 담배 유해성분이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도 보여드릴게요.

남 : '역시.. 확실히 디자인이 멋져서 맘에 확 든다. 완전 멋있게 생겼잖아.. 설득 당하고 싶엉... 너란 담배.. 한번에 담배 끊기도 힘든데 일단 이거 피우면서 천천히 금연도 생각해보지 뭐..'

남 : 라고 생각해서 샀어...

여 : (찰싹 찰싹!)그랬구나~ 그럴거면 돈 그만 쓰고, 7년전에 금연한다고 산 전자담배나 다시 꺼내 쓰지 그래~?

태훈 : 으아.. 아빠 아프겠다.. 아무래도 저 종이가방 때문이 분명해! 가라 덕구! 저걸 없애줘!

덕구 : 크르릉.. 멍.. 컹!!!! (확실히 유해성분의 냄새가 난다 멍!)

덕구 : 컹컹!!멍!!!왈!(쥔님!!! 제가 지켜드릴게요!!)

남 : '......? 덕구.. 너마저?'

덕구 : 멍왈멍오라!!쾅멍왈와컹컹!!!(쥔님 이제 걱정마세요!!! 쥔님을 괴롭히는 나쁜 물건은 제가 없애버렸어요!!!)

남 : (추욱)'하긴.. 7년전에도 전자담배가 금연 보조제라고해서 사놓고 전자담배가 안좋다는 방송을 보고 난뒤 안 썼었지...' 휴...

알고있나요?

담배회사들은 가열담배가 기존 담배와는 달리, 건강상 덜 위해하다거나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시행한 연구를 근거삼아 가열담배가 일반담배에 비해 독성물질이 덜 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덜 유해하다는 주장도 담배회사 자체 연구 결과로 객관적 근거가 없으며, 흡연은 한 개비의 소량으로도 폐암, 심혈관계질환 등 건강에 큰 위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덜 위해'한 담배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